⊙앵커: 인질들은 붙잡혀 있는 동안 극심한 위협에 시달리면서 소변까지 받아 마셔야 했다고 합니다.
공포의 52시간,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포에 질린 이 어린이의 두 눈은 과연 무엇을 본 것일까.
귀를 찢는 듯한 폭음과 총격, 줄줄이 들려나오는 어린 학생들의 주검 앞에 진압군인마저 울음을 터뜨립니다.
하지만 인질들은 진압 이전에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인질: 우리를 창가에 5, 6시간씩 세워놓고는 소리를 내면 1시간마다 15명씩 죽인다고 했습니다.
⊙기자: 인간방패 신세를 면했어도 공포에 떨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인질범들은 건물 곳곳에 지뢰를 설치하고는 폭발시켜버리겠다며 끊임없이 위협했습니다.
⊙인질: 우리 머리 위로 큰 폭탄을 설치했습니다.
한 여자 인질범은 자폭했습니다.
⊙기자: 좁은 공간에서 1000여 명이 밀집해 있다 보니 실내온도가 섭씨 40도에 육박했지만 더위를 식힐 물은커녕 마실 물도 없었습니다.
갈증을 견디다 못해 소변까지 받아 마셨습니다.
⊙인질: 우리는 우리 소변을 마셔야만 했어요.
⊙기자: 극한의 공포 52시간.
인질극은 끝났지만 그 충격과 상처는 그대로입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공포의 52시간,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포에 질린 이 어린이의 두 눈은 과연 무엇을 본 것일까.
귀를 찢는 듯한 폭음과 총격, 줄줄이 들려나오는 어린 학생들의 주검 앞에 진압군인마저 울음을 터뜨립니다.
하지만 인질들은 진압 이전에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인질: 우리를 창가에 5, 6시간씩 세워놓고는 소리를 내면 1시간마다 15명씩 죽인다고 했습니다.
⊙기자: 인간방패 신세를 면했어도 공포에 떨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인질범들은 건물 곳곳에 지뢰를 설치하고는 폭발시켜버리겠다며 끊임없이 위협했습니다.
⊙인질: 우리 머리 위로 큰 폭탄을 설치했습니다.
한 여자 인질범은 자폭했습니다.
⊙기자: 좁은 공간에서 1000여 명이 밀집해 있다 보니 실내온도가 섭씨 40도에 육박했지만 더위를 식힐 물은커녕 마실 물도 없었습니다.
갈증을 견디다 못해 소변까지 받아 마셨습니다.
⊙인질: 우리는 우리 소변을 마셔야만 했어요.
⊙기자: 극한의 공포 52시간.
인질극은 끝났지만 그 충격과 상처는 그대로입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변 마시며 버텨"
-
- 입력 2004-09-04 21:02:3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인질들은 붙잡혀 있는 동안 극심한 위협에 시달리면서 소변까지 받아 마셔야 했다고 합니다.
공포의 52시간,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포에 질린 이 어린이의 두 눈은 과연 무엇을 본 것일까.
귀를 찢는 듯한 폭음과 총격, 줄줄이 들려나오는 어린 학생들의 주검 앞에 진압군인마저 울음을 터뜨립니다.
하지만 인질들은 진압 이전에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인질: 우리를 창가에 5, 6시간씩 세워놓고는 소리를 내면 1시간마다 15명씩 죽인다고 했습니다.
⊙기자: 인간방패 신세를 면했어도 공포에 떨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인질범들은 건물 곳곳에 지뢰를 설치하고는 폭발시켜버리겠다며 끊임없이 위협했습니다.
⊙인질: 우리 머리 위로 큰 폭탄을 설치했습니다.
한 여자 인질범은 자폭했습니다.
⊙기자: 좁은 공간에서 1000여 명이 밀집해 있다 보니 실내온도가 섭씨 40도에 육박했지만 더위를 식힐 물은커녕 마실 물도 없었습니다.
갈증을 견디다 못해 소변까지 받아 마셨습니다.
⊙인질: 우리는 우리 소변을 마셔야만 했어요.
⊙기자: 극한의 공포 52시간.
인질극은 끝났지만 그 충격과 상처는 그대로입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