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병역 비리 적발

입력 2004.09.04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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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병역비리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선수만으로도 야구팀 서너 개는 만들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먼저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체검사 결과를 조작해 병역면제를 받은 프로야구 선수들입니다.
같은 구단 2군 소속인 이들은 모두 신장질환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군입대를 피하기 위해 자신의 연봉의 2배나 되는 4000만원 정도를 브로커에게 건넸습니다.
⊙김 모씨(병역 면제 프로야구 선수): 전성기 때 프로에 와서 군대를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막막하죠.
⊙기자: 브로커 38살 우 모씨 등 2명은 병역면제를 받게 해 주겠다며 8년 동안 80여 명으로부터 42억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신체검사 결과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한 사람당 많게는 7000만원까지 받았습니다.
용의자 우 씨는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병역 면제를 위한 상담을 벌여왔습니다.
또 다른 브로커 김 모씨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자신의 인맥까지 활용했습니다.
⊙병역 면제 야구 선수: (동료 선수가) 아는 선배가 있는데 군대 안 가게 해 줄 수 있다면서 생각 있으면 말하라고 해서...
⊙기자: 현재까지 병역을 회피한 것으로 확인된 프로야구 선수는 40여 명.
이 가운데 2, 30여 명은 아직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또 이번 비리에 연예인과 부유층 자녀들까지 포함돼 있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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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병역 비리 적발
    • 입력 2004-09-04 21:04:2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병역비리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선수만으로도 야구팀 서너 개는 만들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먼저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체검사 결과를 조작해 병역면제를 받은 프로야구 선수들입니다. 같은 구단 2군 소속인 이들은 모두 신장질환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군입대를 피하기 위해 자신의 연봉의 2배나 되는 4000만원 정도를 브로커에게 건넸습니다. ⊙김 모씨(병역 면제 프로야구 선수): 전성기 때 프로에 와서 군대를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막막하죠. ⊙기자: 브로커 38살 우 모씨 등 2명은 병역면제를 받게 해 주겠다며 8년 동안 80여 명으로부터 42억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신체검사 결과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한 사람당 많게는 7000만원까지 받았습니다. 용의자 우 씨는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병역 면제를 위한 상담을 벌여왔습니다. 또 다른 브로커 김 모씨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자신의 인맥까지 활용했습니다. ⊙병역 면제 야구 선수: (동료 선수가) 아는 선배가 있는데 군대 안 가게 해 줄 수 있다면서 생각 있으면 말하라고 해서... ⊙기자: 현재까지 병역을 회피한 것으로 확인된 프로야구 선수는 40여 명. 이 가운데 2, 30여 명은 아직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또 이번 비리에 연예인과 부유층 자녀들까지 포함돼 있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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