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씨, 정치 자금 수수 혐의 출국 금지

입력 2004.09.06 (22:1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소식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가 한솔그룹 조동만 전 부회장한테 20억원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김 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7대 총선을 맞아 아버지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서 출마했던 김현철 씨.
선거운동 기간에 중도 하차했지?그에 앞서 기업가로부터 20억원이라는 거액을 수수한 혐의가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돈의 제공자는 한솔그룹 조동만 전 부회장, 이 돈을 김기섭 전 안기부차장이 받아서 김현철 씨에게 건넸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불법 정치자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우선 김기섭 전 차장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김 전 차장은 검찰 조사에서 돈을 전달한 것은 맞지만 원래 현철 씨가 조 전 부회장에게 맡겨놨던 돈의 이자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0년대 후반 현철 씨가 대선 잔여금 등 70억원을 조 전 부회장에게 맡겼고 나중에 다시 돌려받아서 벌금과 기부금 납부 등에 사용했지만 이자를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김현철 씨에게 전달된 돈의 정확한 성격을 가리기 위해서 이르면 내일쯤 현철 씨를 직접 불러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현철 씨, 정치 자금 수수 혐의 출국 금지
    • 입력 2004-09-06 21:04: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소식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가 한솔그룹 조동만 전 부회장한테 20억원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김 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7대 총선을 맞아 아버지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서 출마했던 김현철 씨. 선거운동 기간에 중도 하차했지?그에 앞서 기업가로부터 20억원이라는 거액을 수수한 혐의가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돈의 제공자는 한솔그룹 조동만 전 부회장, 이 돈을 김기섭 전 안기부차장이 받아서 김현철 씨에게 건넸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불법 정치자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우선 김기섭 전 차장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김 전 차장은 검찰 조사에서 돈을 전달한 것은 맞지만 원래 현철 씨가 조 전 부회장에게 맡겨놨던 돈의 이자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0년대 후반 현철 씨가 대선 잔여금 등 70억원을 조 전 부회장에게 맡겼고 나중에 다시 돌려받아서 벌금과 기부금 납부 등에 사용했지만 이자를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김현철 씨에게 전달된 돈의 정확한 성격을 가리기 위해서 이르면 내일쯤 현철 씨를 직접 불러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