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 2억' 건설업체 로비용?

입력 2004.09.06 (22:1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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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현금 2억원을 전달한 곳은 광주의 건설업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로비용이 아닌가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규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굴비상자에 담긴 현금 2억원의 대부분이 광주광역시에 있는 시중은행들에서 인출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시중은행의 10여 개 계좌에서 지난달 고액 현금이 인출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 예금인출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관들을 광주에 추가로 보냈습니다.
또한 인천시에는 안상수 시장 취임 이후 발주한 50억원 이상 규모의 대형 공사 내역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습니다.
광주나 인천에 연고가 있는 건설업체가 로비용으로 돈을 보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소선영(인천지방경찰청 공보관): 은행 장부를 일일이 대조 확인해서 은행에서 출금한 현찰 중심으로 인출자 확인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또 2억원이 든 굴비상자를 전달하기 전에 돈 주인이 안 시장의 여동생이나 측근들과 통화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통신회사측에 여동생 안 씨의 휴대전화와 집 전화 통화내역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베일에 싸인 굴비상자 2억원의 실체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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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비 2억' 건설업체 로비용?
    • 입력 2004-09-06 21:20:2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현금 2억원을 전달한 곳은 광주의 건설업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로비용이 아닌가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규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굴비상자에 담긴 현금 2억원의 대부분이 광주광역시에 있는 시중은행들에서 인출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시중은행의 10여 개 계좌에서 지난달 고액 현금이 인출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 예금인출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관들을 광주에 추가로 보냈습니다. 또한 인천시에는 안상수 시장 취임 이후 발주한 50억원 이상 규모의 대형 공사 내역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습니다. 광주나 인천에 연고가 있는 건설업체가 로비용으로 돈을 보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소선영(인천지방경찰청 공보관): 은행 장부를 일일이 대조 확인해서 은행에서 출금한 현찰 중심으로 인출자 확인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또 2억원이 든 굴비상자를 전달하기 전에 돈 주인이 안 시장의 여동생이나 측근들과 통화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통신회사측에 여동생 안 씨의 휴대전화와 집 전화 통화내역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베일에 싸인 굴비상자 2억원의 실체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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