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트레스 비용 한해 3,000억 달러

⊙앵커: 미국 직장인들이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소모되는 사회적 손실이 우리돈으로 한해 345조원이 넘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무엇이 직장인들을 이렇게 힘겹게 할까요, 정지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끊임없이 밀려드는 업무, 시간에 쫓겨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데 전화벨은 쉴새없이 울려댑니다.
현대를 사는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스트레스.
이 같은 스트레스로 인해 사라지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미국의 경우 해마다 3000억달러.
우리 돈으로는 무려 345조원, 미국 스트레스연구소가 계산해낸 사회적 손실 비용입니다.
예를 들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느끼는 근로자들은 그렇지 않은 근로자에 비해 평균 600달러의 건강관리비용을 더 쓰는 등 소모되는 비용이 높아진다는 것이 이 연구소의 주장입니다.
사회가 정보화되면서 근로자들은 휴대전화와 노트북컴퓨터 등으로 인해 편리함을 느끼기보다는 퇴근 후 받는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더욱이 시간제 근무가 늘고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미국의 근로자들은 평균 11번 이상 직장을 바꿔야 한다는 점도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요인입니다.
이 같은 요인을 감안할 때 미래사회에서 스트레스로 인해 소모되는 사회적 비용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