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송다'로 1명 실종·2척 침몰

입력 2004.09.07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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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송다가 동해상으로 거의 지나갔습니다.
피해는 영남, 제주지방에서 많이 생겼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피해를 종합했습니다.
⊙기자: 태풍 송다는 남해안에 강풍을 휘몰아쳤습니다.
25m 높이의 가로수는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에 힘없이 부러졌고 지나던 택시를 덮쳤습니다.
부산 영도앞바다 주전자섬 남쪽 1마일 해상에서는 예인선 기장 60살 박 모씨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부산 범일동 자유시장에서는 낙뢰가 떨어져 변압기가 폭발했습니다.
전기가 끊겨 낮시간인데도 주위는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시장 상인: 손님들이 다 갔는데 불이 없는데 어떻게 장사를 합니까?
⊙기자: 남제주군 성산읍 시흥리고개에 석축호안 70m가 유실됐고 신산리 환해장성 15m가 무너졌습니다.
어젯밤에는 남제주군 안덕면 대평포구에 정박중이던 소형 어선 2척이 침몰됐습니다.
경남 진주에서는 시외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되는 등 이 지역에서만 세 건의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승객: 휘청하면서 깨어보니 중앙분리대를 살짝 걸치고 기사가 핸들을 틀어 반대쪽으로 가 굴렀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오늘 오후 국내 6개 항공노선 항공기가 결항되고 연안 여객선도 전 항로에서 통제되는 등 이번 태풍으로 남부지방 하늘과 바닷길 등 곳곳이 막혔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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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송다'로 1명 실종·2척 침몰
    • 입력 2004-09-07 20:59:3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태풍 송다가 동해상으로 거의 지나갔습니다. 피해는 영남, 제주지방에서 많이 생겼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피해를 종합했습니다. ⊙기자: 태풍 송다는 남해안에 강풍을 휘몰아쳤습니다. 25m 높이의 가로수는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에 힘없이 부러졌고 지나던 택시를 덮쳤습니다. 부산 영도앞바다 주전자섬 남쪽 1마일 해상에서는 예인선 기장 60살 박 모씨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부산 범일동 자유시장에서는 낙뢰가 떨어져 변압기가 폭발했습니다. 전기가 끊겨 낮시간인데도 주위는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시장 상인: 손님들이 다 갔는데 불이 없는데 어떻게 장사를 합니까? ⊙기자: 남제주군 성산읍 시흥리고개에 석축호안 70m가 유실됐고 신산리 환해장성 15m가 무너졌습니다. 어젯밤에는 남제주군 안덕면 대평포구에 정박중이던 소형 어선 2척이 침몰됐습니다. 경남 진주에서는 시외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되는 등 이 지역에서만 세 건의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승객: 휘청하면서 깨어보니 중앙분리대를 살짝 걸치고 기사가 핸들을 틀어 반대쪽으로 가 굴렀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오늘 오후 국내 6개 항공노선 항공기가 결항되고 연안 여객선도 전 항로에서 통제되는 등 이번 태풍으로 남부지방 하늘과 바닷길 등 곳곳이 막혔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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