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에 두려워하는 중국 동포 사회

입력 2004.09.07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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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사회를 비롯한 중국의 여러 폭력 조직은 이미 국내에 깊숙이 침투해서 중국 동포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학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국내에 체류하는 중국 동포는 15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불법 체류자들입니다.
폭력조직들은 바로 불법 체류라는 약점을 이용해 독버섯처럼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밀입국 알선과 고리대금에다 때때로 폭력을 동원해 위조 여권을 거래하며 거액을 챙기기도 합니다.
지난 3월 부산에서 잡힌 이들 중국 폭력조직은 중국 여성동포를 상대로 위장결혼을 중개하고 1인당 1500만원씩을 뜯어냈습니다.
⊙경찰 관계? 용인, 여주, 인천, 경기도 쪽에 도박장을 열어꽁지돈 받아서 (조직) 자금줄로 활용한다.
⊙기자: 최근들어 매춘, 인신매매, 청부살인도 서슴치 않는 이들의 대담한 수법에 경찰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삼합회와 더불어 중국의 2대 폭력 조직인 흑사회가 국내로 진출한 것이 확인된 셈입니다.
⊙흑사회 피해자: 감금, 폭행 당하고 칼에 찔리고 해서 저는 죽는 줄 알았어요.
⊙기자: 정부의 강력한 단속에 더욱 설자리가 좁아진 불법 체류 중국 동포들이 배후에서 목을 죄어오는 폭력 조직들의 협박과 횡포에 떨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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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폭에 두려워하는 중국 동포 사회
    • 입력 2004-09-07 21:19:2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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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사회를 비롯한 중국의 여러 폭력 조직은 이미 국내에 깊숙이 침투해서 중국 동포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학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국내에 체류하는 중국 동포는 15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불법 체류자들입니다. 폭력조직들은 바로 불법 체류라는 약점을 이용해 독버섯처럼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밀입국 알선과 고리대금에다 때때로 폭력을 동원해 위조 여권을 거래하며 거액을 챙기기도 합니다. 지난 3월 부산에서 잡힌 이들 중국 폭력조직은 중국 여성동포를 상대로 위장결혼을 중개하고 1인당 1500만원씩을 뜯어냈습니다. ⊙경찰 관계? 용인, 여주, 인천, 경기도 쪽에 도박장을 열어꽁지돈 받아서 (조직) 자금줄로 활용한다. ⊙기자: 최근들어 매춘, 인신매매, 청부살인도 서슴치 않는 이들의 대담한 수법에 경찰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삼합회와 더불어 중국의 2대 폭력 조직인 흑사회가 국내로 진출한 것이 확인된 셈입니다. ⊙흑사회 피해자: 감금, 폭행 당하고 칼에 찔리고 해서 저는 죽는 줄 알았어요. ⊙기자: 정부의 강력한 단속에 더욱 설자리가 좁아진 불법 체류 중국 동포들이 배후에서 목을 죄어오는 폭력 조직들의 협박과 횡포에 떨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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