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서 反테러 시위 물결

입력 2004.09.08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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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는 이번 참극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테러를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보슬비가 내리는 붉은광장에 13만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추모 묵념으로 시작된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모스크바뿐 아니라 러시아의 동쪽 끝 블라디보스톡과 인질극이 일어난 북오세티아, 그리고 체첸에서도 열렸습니다.
⊙란스로브(북오세티야 국회의원):테러리스트들은 동정심이 없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기자: 희생자를 추모하고 테러를 규탄하는 시위는 인도와 이탈리아 등 지구촌 곳곳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인도 동부 퓨리에서는 수백명의 어린이들이 테러에 스러져간 또래 어린이들의 넋을 달랬습니다.
⊙수라브(학생): 숨진 어린이들을 추모하려고 왔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기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에서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침묵 속에 로마 시내를 행진한 뒤 콜로세움 앞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폴란드에서는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학교 수업을 시작했고 유럽연합도 이번 테러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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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곳곳서 反테러 시위 물결
    • 입력 2004-09-08 21:11:0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러시아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는 이번 참극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테러를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보슬비가 내리는 붉은광장에 13만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추모 묵념으로 시작된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모스크바뿐 아니라 러시아의 동쪽 끝 블라디보스톡과 인질극이 일어난 북오세티아, 그리고 체첸에서도 열렸습니다. ⊙란스로브(북오세티야 국회의원):테러리스트들은 동정심이 없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기자: 희생자를 추모하고 테러를 규탄하는 시위는 인도와 이탈리아 등 지구촌 곳곳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인도 동부 퓨리에서는 수백명의 어린이들이 테러에 스러져간 또래 어린이들의 넋을 달랬습니다. ⊙수라브(학생): 숨진 어린이들을 추모하려고 왔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기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에서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침묵 속에 로마 시내를 행진한 뒤 콜로세움 앞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폴란드에서는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학교 수업을 시작했고 유럽연합도 이번 테러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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