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바꿔 주유' 경유차 피해 속출

입력 2004.09.08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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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유차를 모는 분들은 주유할 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경유차에 휘발유를 잘못 넣는 바람에 차가 망가지는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던 김재원 씨는 주유장면을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김재원(서울시 노량진동): 경유를 주유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휘발유 밸브더라고요, 그래서 빨리 스톱시키라고 얘기했죠.
⊙기자: 특히 최근 들어 경유차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이런 일은 심심치 않게 일어납니다.
⊙주유소 직원: (이런 일이) 왕왕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특히 외제 차는 경유 차인지 휘발유 차인지 애매한 경우가 많거든요.
⊙기자: 특히 연료가 잘못 주입됐을 경우에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차량을 운행하게 되면 차량 엔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실제로 이 경유차는 휘발유가 잘못 주유된 사실을 모르고 고속도로를 달렸다가 엔진을 완전히 못 쓰게 됐습니다.
⊙이영준(자동차 산업기사): 디젤차하고 가솔린차하고 폭발성이 전혀 틀리기 때문에 경유차에 넣으면 치명적으로 엔진이 다 망가집니다.
⊙기자: 한 주유박스에 휘발유와 경유 주유기가 함께 달려 있는 것도 이런 혼란을 부르는 원인입니다.
⊙임기상(자동차10년타기연합): 경유차량에 휘발유 주유가 들어간다는 문제점과 최근에 경유차량이 워낙 다양해지고 교육이 부족한 아르바이트 주유원에 의해서 이런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자: 차량을 운전할 때 뿐만 아니라 주유할 때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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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 바꿔 주유' 경유차 피해 속출
    • 입력 2004-09-08 21:24:3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경유차를 모는 분들은 주유할 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경유차에 휘발유를 잘못 넣는 바람에 차가 망가지는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던 김재원 씨는 주유장면을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김재원(서울시 노량진동): 경유를 주유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휘발유 밸브더라고요, 그래서 빨리 스톱시키라고 얘기했죠. ⊙기자: 특히 최근 들어 경유차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이런 일은 심심치 않게 일어납니다. ⊙주유소 직원: (이런 일이) 왕왕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특히 외제 차는 경유 차인지 휘발유 차인지 애매한 경우가 많거든요. ⊙기자: 특히 연료가 잘못 주입됐을 경우에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차량을 운행하게 되면 차량 엔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실제로 이 경유차는 휘발유가 잘못 주유된 사실을 모르고 고속도로를 달렸다가 엔진을 완전히 못 쓰게 됐습니다. ⊙이영준(자동차 산업기사): 디젤차하고 가솔린차하고 폭발성이 전혀 틀리기 때문에 경유차에 넣으면 치명적으로 엔진이 다 망가집니다. ⊙기자: 한 주유박스에 휘발유와 경유 주유기가 함께 달려 있는 것도 이런 혼란을 부르는 원인입니다. ⊙임기상(자동차10년타기연합): 경유차량에 휘발유 주유가 들어간다는 문제점과 최근에 경유차량이 워낙 다양해지고 교육이 부족한 아르바이트 주유원에 의해서 이런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자: 차량을 운전할 때 뿐만 아니라 주유할 때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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