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늄 추출량 2~3mg"

입력 2004.09.10 (22:0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플루토늄 파문과 관련해서 추출량은 2, 3mg에 불과하고 정부 개입도 없었다는 증거도 나왔습니다.
당시 실험에 참여했던 과학자가 KBS와 전화통화에서 털어놓은 내용을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2년 플루토늄 추출 실험에 참가했던 당시 연구원의 첫 반응은 억울하다입니다.
⊙박헌휘(박사/당시 참여 연구원): 정말 핵무기 아닙니다.
그런 기술 근처에라도 갔으면 억울하지는 않을 텐데.
⊙기자: 실험 이유는 핵무기와는 거리가 먼 과학자들의 호기심이었습니다.
⊙박헌휘(박사): 그 당시 해보고 싶었던 것이 플루토늄이 얼마나 생기냐, 모든 핵분열 생성물질이 어떻게 되냐.
우리가 실제로 한번 해보자...
⊙기자: 연구용 원자로에서 나온 흔적으로 마치 핵무기 원료 추출을 위한 실험을 한 것처럼 의혹을 키우는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박헌휘(박사): 지금 답답한 것이 플루토늄 사용한 데 가보면흔적이 다 나옵니다.
그 흔적을 가지고 그런 걸 많이 했다고 추론하는 건 잘못된 얘기죠.
⊙기자: 추출된 플루토늄의 양도 2, 3mg.
극소량이라고 말합니다.
⊙박헌휘(박사): 그 때 용액 자체로 2~ 3mg을 추출한 것 같아요.
그 당시에 한 번밖에 못하죠.
그것이 오염되면 다음 사람이 다룰 수 없기 때문이죠.
⊙기자: 정부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일축했습니다.
⊙박헌휘(박사): 정부에 보고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분석팀의 연구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분석하는 일로끝난 것이죠.
⊙기자: 당시 플루토늄 추출 실험에 참가한 과학자 6명 가운데 생존한 사람은 모두 4명.
IAEA는 이달 초 사찰 때 이들 과학자 몇 명을 만나 조사를 마쳤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플루토늄 추출량 2~3mg"
    • 입력 2004-09-10 21:00:0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플루토늄 파문과 관련해서 추출량은 2, 3mg에 불과하고 정부 개입도 없었다는 증거도 나왔습니다. 당시 실험에 참여했던 과학자가 KBS와 전화통화에서 털어놓은 내용을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2년 플루토늄 추출 실험에 참가했던 당시 연구원의 첫 반응은 억울하다입니다. ⊙박헌휘(박사/당시 참여 연구원): 정말 핵무기 아닙니다. 그런 기술 근처에라도 갔으면 억울하지는 않을 텐데. ⊙기자: 실험 이유는 핵무기와는 거리가 먼 과학자들의 호기심이었습니다. ⊙박헌휘(박사): 그 당시 해보고 싶었던 것이 플루토늄이 얼마나 생기냐, 모든 핵분열 생성물질이 어떻게 되냐. 우리가 실제로 한번 해보자... ⊙기자: 연구용 원자로에서 나온 흔적으로 마치 핵무기 원료 추출을 위한 실험을 한 것처럼 의혹을 키우는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박헌휘(박사): 지금 답답한 것이 플루토늄 사용한 데 가보면흔적이 다 나옵니다. 그 흔적을 가지고 그런 걸 많이 했다고 추론하는 건 잘못된 얘기죠. ⊙기자: 추출된 플루토늄의 양도 2, 3mg. 극소량이라고 말합니다. ⊙박헌휘(박사): 그 때 용액 자체로 2~ 3mg을 추출한 것 같아요. 그 당시에 한 번밖에 못하죠. 그것이 오염되면 다음 사람이 다룰 수 없기 때문이죠. ⊙기자: 정부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일축했습니다. ⊙박헌휘(박사): 정부에 보고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분석팀의 연구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분석하는 일로끝난 것이죠. ⊙기자: 당시 플루토늄 추출 실험에 참가한 과학자 6명 가운데 생존한 사람은 모두 4명. IAEA는 이달 초 사찰 때 이들 과학자 몇 명을 만나 조사를 마쳤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