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대안은 없나?

입력 2004.09.10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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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계를 뒤흔들고 있는 병역비리 파문, 사실 이번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선수들의 병역비리에 대한 대안은 과연 없는지 김봉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팬들의 사랑에 고액 연봉까지.
프로야구 주전선수가 갖는 매력입니다.
그런 가운데 26개월간의 군복무로 인한 공백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구단 관계자: 군대가면 그 자리는 비어 있지 않습니다.
다시 차지하는 것은 보통 선수로는 힘이 듭니다.
⊙기자: 하지만 상무에 대한 야구계의 투자 확대와 2군 리그의 활성화로 1군 못지않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또 해군과 공군, 경찰청 등에서 팀을 창단해 2군리그에 참가하면 2군리그의 활성화와 군복무 인원을 늘리는 두 가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9년인 자유계약 선수의 기한에 군복무 기한을 포함시키는 것도 병역비리를 막는 대책 중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광삼(LG): 군복무 2년을 FA기간 9년에 같이 인정해 주면 선수들이 그 군에 대한 이해가 더 좋을 뿐더러...
⊙기자: 선수 생활을 마치고 공익근무로 군복무를 하는 대체복무 등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앞선 모든 대안은 정부의 전향적인 검토와 KBO의 적극적인 협상이 뒤따라야만 가능합니다.
프로야구가 국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에 일정 부분 기여하는 점을 감안하면 명분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번 파문으로 사회적, 법률적으로 죄값을 치른 선수들에게는 나중에 다시 기회를 주는 방법도 KBO 등 야구계가 고민해야 할 과제 중의 하나입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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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 비리 대안은 없나?
    • 입력 2004-09-10 21:46:0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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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계를 뒤흔들고 있는 병역비리 파문, 사실 이번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선수들의 병역비리에 대한 대안은 과연 없는지 김봉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팬들의 사랑에 고액 연봉까지. 프로야구 주전선수가 갖는 매력입니다. 그런 가운데 26개월간의 군복무로 인한 공백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구단 관계자: 군대가면 그 자리는 비어 있지 않습니다. 다시 차지하는 것은 보통 선수로는 힘이 듭니다. ⊙기자: 하지만 상무에 대한 야구계의 투자 확대와 2군 리그의 활성화로 1군 못지않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또 해군과 공군, 경찰청 등에서 팀을 창단해 2군리그에 참가하면 2군리그의 활성화와 군복무 인원을 늘리는 두 가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9년인 자유계약 선수의 기한에 군복무 기한을 포함시키는 것도 병역비리를 막는 대책 중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광삼(LG): 군복무 2년을 FA기간 9년에 같이 인정해 주면 선수들이 그 군에 대한 이해가 더 좋을 뿐더러... ⊙기자: 선수 생활을 마치고 공익근무로 군복무를 하는 대체복무 등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앞선 모든 대안은 정부의 전향적인 검토와 KBO의 적극적인 협상이 뒤따라야만 가능합니다. 프로야구가 국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에 일정 부분 기여하는 점을 감안하면 명분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번 파문으로 사회적, 법률적으로 죄값을 치른 선수들에게는 나중에 다시 기회를 주는 방법도 KBO 등 야구계가 고민해야 할 과제 중의 하나입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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