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학 공장 폭발 사고…2명 숨져

입력 2004.09.20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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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공단에서 또 폭발사고가 일어나 기술자 2명이 숨졌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8번째 사고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압축된 수소로 합성수지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수소 압축기 조정기의 패널은 내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휴지처럼 뜯겨져 나갔고 공구는 튕겨져 다른 기계를 뚫었습니다.
현장에는 주인을 잃은 안전모와 장갑만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 작업 반장과 둘이서 들여다 보다가 머리를 누르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기자: 수소폭발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고 현장에는 이처럼 위험물이 많아 자칫하면 큰 사고를 부를 뻔했습니다.
울산공단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이달 들어서만 8번째.
7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신승부(산업안전공단 울산지도원장): 규제를 완화한다는 것은 법적 의무를 완화한다는 것이지 안전을 하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지 않습니까?
자율적으로 해 달라는 얘기인데 기업이 자율적으로 안 한다는 겁니다.
⊙기자: 또 대부분의 공장 설비가 낡은 데다 구조조정으로 숙련공이 줄어 미숙련공이 자리를 메우고 있는 점도 사고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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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화학 공장 폭발 사고…2명 숨져
    • 입력 2004-09-20 21:17:3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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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공단에서 또 폭발사고가 일어나 기술자 2명이 숨졌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8번째 사고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압축된 수소로 합성수지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수소 압축기 조정기의 패널은 내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휴지처럼 뜯겨져 나갔고 공구는 튕겨져 다른 기계를 뚫었습니다. 현장에는 주인을 잃은 안전모와 장갑만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 작업 반장과 둘이서 들여다 보다가 머리를 누르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기자: 수소폭발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고 현장에는 이처럼 위험물이 많아 자칫하면 큰 사고를 부를 뻔했습니다. 울산공단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이달 들어서만 8번째. 7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신승부(산업안전공단 울산지도원장): 규제를 완화한다는 것은 법적 의무를 완화한다는 것이지 안전을 하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지 않습니까? 자율적으로 해 달라는 얘기인데 기업이 자율적으로 안 한다는 겁니다. ⊙기자: 또 대부분의 공장 설비가 낡은 데다 구조조정으로 숙련공이 줄어 미숙련공이 자리를 메우고 있는 점도 사고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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