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특별 단속…무엇이 달라지나?

입력 2004.09.22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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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자정부터 성매매특별법이 발효됨에 따라 성매매 알선자와 강요자, 그리고 매매 당사자 모두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집창촌입니다.
평소같으면 손님들로 붐빌 시각이지만 한산한 모습입니다.
⊙성 매매 여성: 밥 굶죠.
이제 손님들 안 오죠.
손님들이 안 오는 모양이에요.
끝나는 거죠, 이제.
⊙기자: 문을 굳게 잠그고 영업을 포기한 업소도 많습니다.
⊙성 매매 알선업자: 단골 손님들이 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얘기해 주고 간다는 거 아니에요.
⊙기자: 오늘 자정부터는 성매매를 강요하는 행위는 물론 성을 사거나 파는 행위 모두가 집중단속됩니다.
경찰은 특히 성매매를 위해 인신매매를 하는 폭력조직과 마약을 먹여 성매매를 시키는 업주는 무조건 5년 이상의 징역으로 엄벌해 성매매의 뿌리를 뽑을 방침입니다.
또 여성을 감금해 성매매를 강요하거나 위력으로 낙태나 불임을 시킬 경우 3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 성매매 피해 여성의 인권을 보호합니다.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되는 내일부터는 성을 사는 사람에게도 엄격한 처벌이 내려집니다.
⊙이금형(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집창촌이나 유흥업소, 그리고 이른바 신종 업소라 불리는 휴게텔 등까지도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곳이면 모두 전 경찰관이 동원이 되어서 특별단속을 실시할 것입니다.
⊙기자: 이번 성매매특별법이 우리 사회의 왜곡된 성매매구조와 윤리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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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 특별 단속…무엇이 달라지나?
    • 입력 2004-09-22 21:27: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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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자정부터 성매매특별법이 발효됨에 따라 성매매 알선자와 강요자, 그리고 매매 당사자 모두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집창촌입니다. 평소같으면 손님들로 붐빌 시각이지만 한산한 모습입니다. ⊙성 매매 여성: 밥 굶죠. 이제 손님들 안 오죠. 손님들이 안 오는 모양이에요. 끝나는 거죠, 이제. ⊙기자: 문을 굳게 잠그고 영업을 포기한 업소도 많습니다. ⊙성 매매 알선업자: 단골 손님들이 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얘기해 주고 간다는 거 아니에요. ⊙기자: 오늘 자정부터는 성매매를 강요하는 행위는 물론 성을 사거나 파는 행위 모두가 집중단속됩니다. 경찰은 특히 성매매를 위해 인신매매를 하는 폭력조직과 마약을 먹여 성매매를 시키는 업주는 무조건 5년 이상의 징역으로 엄벌해 성매매의 뿌리를 뽑을 방침입니다. 또 여성을 감금해 성매매를 강요하거나 위력으로 낙태나 불임을 시킬 경우 3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 성매매 피해 여성의 인권을 보호합니다.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되는 내일부터는 성을 사는 사람에게도 엄격한 처벌이 내려집니다. ⊙이금형(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집창촌이나 유흥업소, 그리고 이른바 신종 업소라 불리는 휴게텔 등까지도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곳이면 모두 전 경찰관이 동원이 되어서 특별단속을 실시할 것입니다. ⊙기자: 이번 성매매특별법이 우리 사회의 왜곡된 성매매구조와 윤리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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