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이 경쟁력

⊙앵커: 정리정돈 잘하는 편이십니까?
작은 습관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생 아름이는 자고 나면 이불정리부터 합니다.
정리정돈이 몸에 배 방안 곳곳은 깔끔합니다.
⊙전아림(초등학교 3학년): 공부할 때 집중이 잘 되고 그리고 시간활용도 잘 되고요.
⊙기자: 은행 지점장 임승하 씨 책상에는 서류더미가 쌓여 있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반경 1m 안에는 꼭 필요한 것만 놓기 때문입니다.
보기만 좋은 것이 아니라 하루 업무 효율과 집중력이 달라집니다.
⊙임승하(은행지점장): 필요없는 걸 빨리 버리고 필요한 것을 보관하고 있다가 제가 정말 절실히 필요할 때 쓸 수 있으면 최고...
⊙기자: 배터리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불량률 0% 운동이 대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 운동의 기본은 정리정돈, 우선 수십종의 부품은 누구라도 찾아쓰기 좋게 정리해 이름을 붙인 보관함에 관리합니다.
작업대의 쓰레기는 바로 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것저것 찾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 생산성은 당연히 올라갔고 집중할 수 있는 정리된 환경에서 불량률도 크게 줄었습니다.
⊙남성우(주/SMC 직원): 예전 같은 경우는 부품을 찾아가고 그런 시간이 하루에 거의 30분 이상 소요됐었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5분 내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의 한 기업체 조사 결과 회사원이 사무용품을 찾는 데 허비하는 시간은 1년 동안 무려 5주, 개인과 기업의 작은 습관인 정리정돈이 새 경쟁력으로 주목받는 한 이유입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