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등급제 집단 소송 준비

입력 2004.10.09 (21:4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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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대학의 고교등급제 적용 그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해당 대학에는 비난이 빗발쳤고 집단소송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먼저 이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화여대와 연세대, 고려대가 고교등급제를 적용한 것이 확인되면서 인터넷 게시판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 촉구와 수시모집 폐지, 그리고 현행 입시제도를 모두 뜯어고치자는 주장까지 분노의 글이 쏟아졌습니다.
⊙서기영(목포 홍일고 3학년): 실력이 된 자를 뽑아야지 그 학교만 보고 뽑는다는 것도 현재 제 생각으로는 많이 분개하고 화나고 억울하죠.
⊙김효진(인천 신명여고 2학년): 같은 고등학생인데 너무 어이가 없죠.
그걸 등급을 매기다니, 우리도 다 똑같이 열심히 밤새도록 공부를 하는데...
⊙기자: 고교등급제 폐지 등을 주장하며 단식농성중인 학부모단체는 교육부에도 책임을 물었습니다.
⊙박경양(참교육학부모회 회장): 교육부가 모르고 있었다고 저희들은 보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태는 교육부가 이를 묵인했거나 혹은 대학의 압력에 의해서 이를 방치했거나 둘 중의 하나로 보여지기 때문에...
⊙기자: 교육시민사회단체들도 해당 대학에 대한 강도높은 처벌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집단소송을 준비중인 전교조는 고교등급제로 인한 피해자 모집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화여대와 연세대는 현재 진행중인 수시 2학기 모집에서도 고교등급제를 적용했을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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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 등급제 집단 소송 준비
    • 입력 2004-10-09 20:58:0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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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대학의 고교등급제 적용 그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해당 대학에는 비난이 빗발쳤고 집단소송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먼저 이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화여대와 연세대, 고려대가 고교등급제를 적용한 것이 확인되면서 인터넷 게시판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 촉구와 수시모집 폐지, 그리고 현행 입시제도를 모두 뜯어고치자는 주장까지 분노의 글이 쏟아졌습니다. ⊙서기영(목포 홍일고 3학년): 실력이 된 자를 뽑아야지 그 학교만 보고 뽑는다는 것도 현재 제 생각으로는 많이 분개하고 화나고 억울하죠. ⊙김효진(인천 신명여고 2학년): 같은 고등학생인데 너무 어이가 없죠. 그걸 등급을 매기다니, 우리도 다 똑같이 열심히 밤새도록 공부를 하는데... ⊙기자: 고교등급제 폐지 등을 주장하며 단식농성중인 학부모단체는 교육부에도 책임을 물었습니다. ⊙박경양(참교육학부모회 회장): 교육부가 모르고 있었다고 저희들은 보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태는 교육부가 이를 묵인했거나 혹은 대학의 압력에 의해서 이를 방치했거나 둘 중의 하나로 보여지기 때문에... ⊙기자: 교육시민사회단체들도 해당 대학에 대한 강도높은 처벌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집단소송을 준비중인 전교조는 고교등급제로 인한 피해자 모집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화여대와 연세대는 현재 진행중인 수시 2학기 모집에서도 고교등급제를 적용했을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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