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선 열차, `야경 관광열차`로 돌아와

입력 2004.10.16 (21:43)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과 수도권 명소들을 연결해 주던 서울 교외선 열차.
지난 5월에 운행을 중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었는데요.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이 교외선이 야경 관광 열차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6, 70년대 낭만을 싣고 달리던 서울 교외선 열차.
세태가 변하고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지난 5월 운행 중단의 아픔을 겪었던 교외선이 서울 야경 관광열차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어둠이 깔리는 대합실.
관광용으로 새단장한 열차는 추억의 교외선 길로 접어듭니다.
서울역을 출발해 수색, 송추를 지나 의정부에 다다른 뒤 다시 청량리, 용산으로 돌아오는 순환길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입니다.
⊙전영권(성남시 분당구): 그때 교외선 한번 타면 큰 맘 먹고 탔는데, 감회가 새롭죠.
가을철에 코스모스가 쫙 들판에 필적에는...
⊙기자: 달라진 게 있다면 눈을 즐겁게 하는 것들이 열차 안에서도 다채롭게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즈음 열차 안은 라이브카페로 변신합니다.
분위기 있는 음악을 들으면서 넓은 전망창을 통해 내다보이는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하는 것은 바로 이 열차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길지 않게 느껴지는 기차여행.
추억으로 떠나는 교외선 열차는 운행 첫날임에도 80%가 넘는 예매율을 보였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외선 열차, `야경 관광열차`로 돌아와
    • 입력 2004-10-16 21:16:3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서울과 수도권 명소들을 연결해 주던 서울 교외선 열차. 지난 5월에 운행을 중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었는데요.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이 교외선이 야경 관광 열차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6, 70년대 낭만을 싣고 달리던 서울 교외선 열차. 세태가 변하고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지난 5월 운행 중단의 아픔을 겪었던 교외선이 서울 야경 관광열차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어둠이 깔리는 대합실. 관광용으로 새단장한 열차는 추억의 교외선 길로 접어듭니다. 서울역을 출발해 수색, 송추를 지나 의정부에 다다른 뒤 다시 청량리, 용산으로 돌아오는 순환길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입니다. ⊙전영권(성남시 분당구): 그때 교외선 한번 타면 큰 맘 먹고 탔는데, 감회가 새롭죠. 가을철에 코스모스가 쫙 들판에 필적에는... ⊙기자: 달라진 게 있다면 눈을 즐겁게 하는 것들이 열차 안에서도 다채롭게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즈음 열차 안은 라이브카페로 변신합니다. 분위기 있는 음악을 들으면서 넓은 전망창을 통해 내다보이는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하는 것은 바로 이 열차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길지 않게 느껴지는 기차여행. 추억으로 떠나는 교외선 열차는 운행 첫날임에도 80%가 넘는 예매율을 보였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