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위헌 결정으로 가장 당혹스러운 사람들은 역시 토지보상비를 믿고 미래를 설계했던 해당지역 주민들이죠.
빚더미를 떠안게 되었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행정수도 예정지였던 곳에서 돼지를 기르는 농가입니다.
신행정수도 건설을 철썩같이 믿고 한 달 전 융자를 받아 인근에 땅 3만여 평을 샀습니다.
보상을 받아 융자를 갚고 계속 돼지를 기르려 했지만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정휘영(양돈 농가): 대비를 했는데 이렇게 되다 보니까 막대한 자금손실과 앞으로 어떻게 정부를 믿고 정부가 하는 말을 믿고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농협에서 대출을 받아 인근에 대토를 구입한 다른 농민도 졸지에 빚만 떠안게 됐습니다.
⊙임헌덕(충남 연기군 남면): 대출을 해놓고 땅 묶어놓아 버렸으니까 어떻게 해요, 말이 그렇지 말이 6억, 7억, 8억이지 환장하는 거예요.
⊙기자: 농협 대출을 받아 대토를 구입한 농가가 이 마을에서만 60여 농가에 100억원대에 이릅니다.
토지보상비만 믿고 빚을 내 소를 산 농민들은 당장 어떻게 소를 길러야 할지 막막합니다.
⊙주민: 한 마리에 어떤 사람은 2백만 원 나온다는 말도 있고 하니까 막 (소를) 집어넣은 거죠.
뭐 빚내 가지고 집어넣고...
⊙기자: 행정수도 건설 반대구호가 내걸렸던 이곳 마을입구에는 이제 원주민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렸습니다.
신행정수도 건설이 물거품이 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피해구제가 정부가 풀어야 할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빚더미를 떠안게 되었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행정수도 예정지였던 곳에서 돼지를 기르는 농가입니다.
신행정수도 건설을 철썩같이 믿고 한 달 전 융자를 받아 인근에 땅 3만여 평을 샀습니다.
보상을 받아 융자를 갚고 계속 돼지를 기르려 했지만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정휘영(양돈 농가): 대비를 했는데 이렇게 되다 보니까 막대한 자금손실과 앞으로 어떻게 정부를 믿고 정부가 하는 말을 믿고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농협에서 대출을 받아 인근에 대토를 구입한 다른 농민도 졸지에 빚만 떠안게 됐습니다.
⊙임헌덕(충남 연기군 남면): 대출을 해놓고 땅 묶어놓아 버렸으니까 어떻게 해요, 말이 그렇지 말이 6억, 7억, 8억이지 환장하는 거예요.
⊙기자: 농협 대출을 받아 대토를 구입한 농가가 이 마을에서만 60여 농가에 100억원대에 이릅니다.
토지보상비만 믿고 빚을 내 소를 산 농민들은 당장 어떻게 소를 길러야 할지 막막합니다.
⊙주민: 한 마리에 어떤 사람은 2백만 원 나온다는 말도 있고 하니까 막 (소를) 집어넣은 거죠.
뭐 빚내 가지고 집어넣고...
⊙기자: 행정수도 건설 반대구호가 내걸렸던 이곳 마을입구에는 이제 원주민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렸습니다.
신행정수도 건설이 물거품이 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피해구제가 정부가 풀어야 할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헌 이후 술렁이는 충청권
-
- 입력 2004-10-23 21:03:16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 위헌 결정으로 가장 당혹스러운 사람들은 역시 토지보상비를 믿고 미래를 설계했던 해당지역 주민들이죠.
빚더미를 떠안게 되었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행정수도 예정지였던 곳에서 돼지를 기르는 농가입니다.
신행정수도 건설을 철썩같이 믿고 한 달 전 융자를 받아 인근에 땅 3만여 평을 샀습니다.
보상을 받아 융자를 갚고 계속 돼지를 기르려 했지만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정휘영(양돈 농가): 대비를 했는데 이렇게 되다 보니까 막대한 자금손실과 앞으로 어떻게 정부를 믿고 정부가 하는 말을 믿고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농협에서 대출을 받아 인근에 대토를 구입한 다른 농민도 졸지에 빚만 떠안게 됐습니다.
⊙임헌덕(충남 연기군 남면): 대출을 해놓고 땅 묶어놓아 버렸으니까 어떻게 해요, 말이 그렇지 말이 6억, 7억, 8억이지 환장하는 거예요.
⊙기자: 농협 대출을 받아 대토를 구입한 농가가 이 마을에서만 60여 농가에 100억원대에 이릅니다.
토지보상비만 믿고 빚을 내 소를 산 농민들은 당장 어떻게 소를 길러야 할지 막막합니다.
⊙주민: 한 마리에 어떤 사람은 2백만 원 나온다는 말도 있고 하니까 막 (소를) 집어넣은 거죠.
뭐 빚내 가지고 집어넣고...
⊙기자: 행정수도 건설 반대구호가 내걸렸던 이곳 마을입구에는 이제 원주민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렸습니다.
신행정수도 건설이 물거품이 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피해구제가 정부가 풀어야 할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