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탈북자 정책 강경화 조짐
입력 2004.10.26 (07:49)
수정 2005.01.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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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탈북자들의 외교시설 진입 사태가 잇따르자 중국에서는 탈북자 정책이 강경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례적으로 한국대사관 영사부 앞마당에서 탈북자 10여 명을 체포했고 또 국제학교에 들어간 탈북자들의 강제연행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장한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새벽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 진입을 시도한 18명의 탈북자들.
어렵사리 외부 담장을 들어갔지만 내부 담장에서 예상치 못한 저항에 부딪칩니다.
건물 보안요원이 부쩍 늘어난 데다 곤봉과 전기봉까지 동원해 이들을 저지했습니다.
⊙건물 보안 요원: 전기를 쏴라, 저놈에게만 전기를 쏴라!
⊙기자: 이 때문에 4명은 체포되거나 영사부 진입을 포기하고 달아났고 14명만이 천신만고 끝에 영사부 앞마당에 들어갔습니다.
⊙탈북자들: 우리는 탈북자들입니다.
우릴 살려주세요.
⊙기자: 태극기를 내건 채 한국행을 절규했지만 이번에는 중국 공안이 출동해 14명 중 11명을 체포해 갔고 영사부 내부로 들어간 탈북자는 3명뿐입니다.
지금까지 영사부 앞마당에 들어가면 영사부 진입을 묵인했던 중국 공안이 엄격한 법의 잣대를 들이댄 것은 이례적입니다.
⊙유주열(주중 한국대사관 총영사): 선처를 해 달라, 인도적 차원으로 선처해 주고 절대 자유를 찾아 넘어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북한에 보내는 일은 없도록 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을 하고 있고...
⊙기자: 중국 공안은 탈북자 29명이 진입한 한국학교에 대해서도 외교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강제연행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최근 탈북자들의 외교공관이나 외국인 시설 진입이 갈수록 대담해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강경입장으로 바뀌는 조짐이어서 탈북자들의 한국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어제는 이례적으로 한국대사관 영사부 앞마당에서 탈북자 10여 명을 체포했고 또 국제학교에 들어간 탈북자들의 강제연행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장한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새벽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 진입을 시도한 18명의 탈북자들.
어렵사리 외부 담장을 들어갔지만 내부 담장에서 예상치 못한 저항에 부딪칩니다.
건물 보안요원이 부쩍 늘어난 데다 곤봉과 전기봉까지 동원해 이들을 저지했습니다.
⊙건물 보안 요원: 전기를 쏴라, 저놈에게만 전기를 쏴라!
⊙기자: 이 때문에 4명은 체포되거나 영사부 진입을 포기하고 달아났고 14명만이 천신만고 끝에 영사부 앞마당에 들어갔습니다.
⊙탈북자들: 우리는 탈북자들입니다.
우릴 살려주세요.
⊙기자: 태극기를 내건 채 한국행을 절규했지만 이번에는 중국 공안이 출동해 14명 중 11명을 체포해 갔고 영사부 내부로 들어간 탈북자는 3명뿐입니다.
지금까지 영사부 앞마당에 들어가면 영사부 진입을 묵인했던 중국 공안이 엄격한 법의 잣대를 들이댄 것은 이례적입니다.
⊙유주열(주중 한국대사관 총영사): 선처를 해 달라, 인도적 차원으로 선처해 주고 절대 자유를 찾아 넘어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북한에 보내는 일은 없도록 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을 하고 있고...
⊙기자: 중국 공안은 탈북자 29명이 진입한 한국학교에 대해서도 외교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강제연행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최근 탈북자들의 외교공관이나 외국인 시설 진입이 갈수록 대담해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강경입장으로 바뀌는 조짐이어서 탈북자들의 한국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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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탈북자 정책 강경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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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26 07:07:08
- 수정2005-01-26 15:47:32
⊙앵커: 최근 탈북자들의 외교시설 진입 사태가 잇따르자 중국에서는 탈북자 정책이 강경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례적으로 한국대사관 영사부 앞마당에서 탈북자 10여 명을 체포했고 또 국제학교에 들어간 탈북자들의 강제연행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장한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새벽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 진입을 시도한 18명의 탈북자들.
어렵사리 외부 담장을 들어갔지만 내부 담장에서 예상치 못한 저항에 부딪칩니다.
건물 보안요원이 부쩍 늘어난 데다 곤봉과 전기봉까지 동원해 이들을 저지했습니다.
⊙건물 보안 요원: 전기를 쏴라, 저놈에게만 전기를 쏴라!
⊙기자: 이 때문에 4명은 체포되거나 영사부 진입을 포기하고 달아났고 14명만이 천신만고 끝에 영사부 앞마당에 들어갔습니다.
⊙탈북자들: 우리는 탈북자들입니다.
우릴 살려주세요.
⊙기자: 태극기를 내건 채 한국행을 절규했지만 이번에는 중국 공안이 출동해 14명 중 11명을 체포해 갔고 영사부 내부로 들어간 탈북자는 3명뿐입니다.
지금까지 영사부 앞마당에 들어가면 영사부 진입을 묵인했던 중국 공안이 엄격한 법의 잣대를 들이댄 것은 이례적입니다.
⊙유주열(주중 한국대사관 총영사): 선처를 해 달라, 인도적 차원으로 선처해 주고 절대 자유를 찾아 넘어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북한에 보내는 일은 없도록 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을 하고 있고...
⊙기자: 중국 공안은 탈북자 29명이 진입한 한국학교에 대해서도 외교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강제연행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최근 탈북자들의 외교공관이나 외국인 시설 진입이 갈수록 대담해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강경입장으로 바뀌는 조짐이어서 탈북자들의 한국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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