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책선 절단사건으로 드러난 휴전선 전방의 허술한 보안상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4년 전에도 철책선이 뚫린 것이 확인됐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의 최전방 철책선입니다.
어제 세 곳이나 철조망이 뚫렸던 이곳에서 4년 전에도 철통경계망에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지난 2000년 1월 7일 아침 7시.
관할사단은 다르지만 이곳에서 불과 2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GOP철책선을 20대 주부 하 모씨가 유유히 넘어간 것입니다.
⊙당시 군부대 관계자: 철조망 쳐 있는데 외투를 벗어 (철조망) 위에 올리고 그곳을 통해서 넘어갔더라고요.
⊙기자: 하 모씨는 당시 두번째 철책선을 넘으려다 월북을 포기하고 되돌아 왔지만 그때까지 어느 누구의 제지도 받지 않았습니다.
⊙강원도 철원경찰서 관계자: (민통선) 거기까지 차가 들어간 거예요.
주차장까지...그때까지 발견이 안 된 거죠.
보초도 없고 (하니까... )
⊙기자: 당시 해당 지역에는 20명의 군인이 철책감시를 해야 했지만 대부분 제설작업으로 빠져 2명만이 근무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평소에도 철책감시는 허술했고 사병들도 나태한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시 군 관계자: 2명이 투입되면 고참은 자죠.
순찰 오면 고참 깨워 가지고 근무 서는 척하고...
⊙기자: 뻥 뚫린 보안체계 속에 최전선을 지키는 군부대의 기강해이가 오래 전부터 방치돼 왔던 셈입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4년 전에도 철책선이 뚫린 것이 확인됐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의 최전방 철책선입니다.
어제 세 곳이나 철조망이 뚫렸던 이곳에서 4년 전에도 철통경계망에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지난 2000년 1월 7일 아침 7시.
관할사단은 다르지만 이곳에서 불과 2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GOP철책선을 20대 주부 하 모씨가 유유히 넘어간 것입니다.
⊙당시 군부대 관계자: 철조망 쳐 있는데 외투를 벗어 (철조망) 위에 올리고 그곳을 통해서 넘어갔더라고요.
⊙기자: 하 모씨는 당시 두번째 철책선을 넘으려다 월북을 포기하고 되돌아 왔지만 그때까지 어느 누구의 제지도 받지 않았습니다.
⊙강원도 철원경찰서 관계자: (민통선) 거기까지 차가 들어간 거예요.
주차장까지...그때까지 발견이 안 된 거죠.
보초도 없고 (하니까... )
⊙기자: 당시 해당 지역에는 20명의 군인이 철책감시를 해야 했지만 대부분 제설작업으로 빠져 2명만이 근무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평소에도 철책감시는 허술했고 사병들도 나태한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시 군 관계자: 2명이 투입되면 고참은 자죠.
순찰 오면 고참 깨워 가지고 근무 서는 척하고...
⊙기자: 뻥 뚫린 보안체계 속에 최전선을 지키는 군부대의 기강해이가 오래 전부터 방치돼 왔던 셈입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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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방 철책 4년전에도 뚫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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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27 21:07:19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철책선 절단사건으로 드러난 휴전선 전방의 허술한 보안상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4년 전에도 철책선이 뚫린 것이 확인됐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의 최전방 철책선입니다.
어제 세 곳이나 철조망이 뚫렸던 이곳에서 4년 전에도 철통경계망에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지난 2000년 1월 7일 아침 7시.
관할사단은 다르지만 이곳에서 불과 2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GOP철책선을 20대 주부 하 모씨가 유유히 넘어간 것입니다.
⊙당시 군부대 관계자: 철조망 쳐 있는데 외투를 벗어 (철조망) 위에 올리고 그곳을 통해서 넘어갔더라고요.
⊙기자: 하 모씨는 당시 두번째 철책선을 넘으려다 월북을 포기하고 되돌아 왔지만 그때까지 어느 누구의 제지도 받지 않았습니다.
⊙강원도 철원경찰서 관계자: (민통선) 거기까지 차가 들어간 거예요.
주차장까지...그때까지 발견이 안 된 거죠.
보초도 없고 (하니까... )
⊙기자: 당시 해당 지역에는 20명의 군인이 철책감시를 해야 했지만 대부분 제설작업으로 빠져 2명만이 근무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평소에도 철책감시는 허술했고 사병들도 나태한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시 군 관계자: 2명이 투입되면 고참은 자죠.
순찰 오면 고참 깨워 가지고 근무 서는 척하고...
⊙기자: 뻥 뚫린 보안체계 속에 최전선을 지키는 군부대의 기강해이가 오래 전부터 방치돼 왔던 셈입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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