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 수출 전선 비상
입력 2004.10.27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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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유가에다 환율이 떨어지면 수출업체들은 채산성 맞추기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위기의 기업들, 한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칫솔 살균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이 업체는 요즘 환율 때문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지난해 말 환율이 1190원대였을 때 살균기 1대를 수출하면 6000원이 남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재료비가 크게 오른 데다 수출 단가가 떨어지고 환율마저 급락해 잘해야 5, 600원 정도 마진이 납니다.
여기서 환율이 더 떨어지면 수출을 해도 적자라는 얘기입니다.
⊙신충식(에센시아 대표): 정부의 개입이 환율의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고 그 환율의 경쟁력이 시장경쟁력이고, 가격경쟁력이거든요.
⊙기자: 사정이 좀 나은 대기업들도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자 대책 마련에 분주하지만 묘안이 없습니다.
국내 수출기업들이 해외 업체들과 경쟁하면서 적정 이윤을 낼 수 있는 환율은 1226원입니다.
또 손익분기점은 1183원이지만 환율은 이미 1120원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급속한 환율하락은 특히 경공업과 1차 상품 수출 기업의 채산성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시급한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윤수(중소기협 정책조사본부장): 수입원자재에 대한 관세율을 낮춰주고, 외화에 대한 금리를 낮춰주는 그런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자: 인력난과 자금난, 고유가로 고전하는 중소기업.
이번에는 환율급락이라는 복병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위기의 기업들, 한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칫솔 살균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이 업체는 요즘 환율 때문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지난해 말 환율이 1190원대였을 때 살균기 1대를 수출하면 6000원이 남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재료비가 크게 오른 데다 수출 단가가 떨어지고 환율마저 급락해 잘해야 5, 600원 정도 마진이 납니다.
여기서 환율이 더 떨어지면 수출을 해도 적자라는 얘기입니다.
⊙신충식(에센시아 대표): 정부의 개입이 환율의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고 그 환율의 경쟁력이 시장경쟁력이고, 가격경쟁력이거든요.
⊙기자: 사정이 좀 나은 대기업들도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자 대책 마련에 분주하지만 묘안이 없습니다.
국내 수출기업들이 해외 업체들과 경쟁하면서 적정 이윤을 낼 수 있는 환율은 1226원입니다.
또 손익분기점은 1183원이지만 환율은 이미 1120원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급속한 환율하락은 특히 경공업과 1차 상품 수출 기업의 채산성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시급한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윤수(중소기협 정책조사본부장): 수입원자재에 대한 관세율을 낮춰주고, 외화에 대한 금리를 낮춰주는 그런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자: 인력난과 자금난, 고유가로 고전하는 중소기업.
이번에는 환율급락이라는 복병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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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급락, 수출 전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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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27 21:39:4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고유가에다 환율이 떨어지면 수출업체들은 채산성 맞추기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위기의 기업들, 한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칫솔 살균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이 업체는 요즘 환율 때문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지난해 말 환율이 1190원대였을 때 살균기 1대를 수출하면 6000원이 남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재료비가 크게 오른 데다 수출 단가가 떨어지고 환율마저 급락해 잘해야 5, 600원 정도 마진이 납니다.
여기서 환율이 더 떨어지면 수출을 해도 적자라는 얘기입니다.
⊙신충식(에센시아 대표): 정부의 개입이 환율의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고 그 환율의 경쟁력이 시장경쟁력이고, 가격경쟁력이거든요.
⊙기자: 사정이 좀 나은 대기업들도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자 대책 마련에 분주하지만 묘안이 없습니다.
국내 수출기업들이 해외 업체들과 경쟁하면서 적정 이윤을 낼 수 있는 환율은 1226원입니다.
또 손익분기점은 1183원이지만 환율은 이미 1120원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급속한 환율하락은 특히 경공업과 1차 상품 수출 기업의 채산성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시급한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윤수(중소기협 정책조사본부장): 수입원자재에 대한 관세율을 낮춰주고, 외화에 대한 금리를 낮춰주는 그런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자: 인력난과 자금난, 고유가로 고전하는 중소기업.
이번에는 환율급락이라는 복병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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