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 무시험으로 공무원 채용

입력 2004.10.28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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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 대학에서나 공부만 잘 하면 별도의 시험없이 6급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출신 지역별로도 골고루 선발한다는 방침이어서 지방대생의 공직 진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마련한 새 제도를 김주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행정고시 합격자 중 서울지역 대학 출신은 85%선.
그만큼 지방대생이 고급공무원이 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오늘 확정한 지역인재채용제도는 어느 대학이든 학교 성적이 좋으면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공무원으로 뽑아 서울과 지역간의 채용 불균형을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학점이 3에서 5% 이내인 학생 등을 각 대학으로부터 추천받아 적성평가와 면접을 거쳐 내년에 50명을 인턴으로 선발합니다.
3년의 인턴과정에서 결격사유가 없으면 모두 6급 공무원으로 임용됩니다.
⊙이성열(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 지역간 균형 있는 인재 등용의 발판을 마련하여 국가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 서울을 비롯한 특정 시도 출신을 10% 미만으로 묶어 모든 지역에서 골고루 채용하고 선발인원은 연차적으로 확대됩니다.
또 2007년쯤부터는 행정외무고시에서 합격자의 20% 정도 이상을 지방대 출신으로 뽑는 제도가 도입되는 등 지역 인재의 공직 진출 문턱은 점차 낮아지게 됩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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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인재 무시험으로 공무원 채용
    • 입력 2004-10-28 21:15:4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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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 대학에서나 공부만 잘 하면 별도의 시험없이 6급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출신 지역별로도 골고루 선발한다는 방침이어서 지방대생의 공직 진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마련한 새 제도를 김주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행정고시 합격자 중 서울지역 대학 출신은 85%선. 그만큼 지방대생이 고급공무원이 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오늘 확정한 지역인재채용제도는 어느 대학이든 학교 성적이 좋으면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공무원으로 뽑아 서울과 지역간의 채용 불균형을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학점이 3에서 5% 이내인 학생 등을 각 대학으로부터 추천받아 적성평가와 면접을 거쳐 내년에 50명을 인턴으로 선발합니다. 3년의 인턴과정에서 결격사유가 없으면 모두 6급 공무원으로 임용됩니다. ⊙이성열(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 지역간 균형 있는 인재 등용의 발판을 마련하여 국가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 서울을 비롯한 특정 시도 출신을 10% 미만으로 묶어 모든 지역에서 골고루 채용하고 선발인원은 연차적으로 확대됩니다. 또 2007년쯤부터는 행정외무고시에서 합격자의 20% 정도 이상을 지방대 출신으로 뽑는 제도가 도입되는 등 지역 인재의 공직 진출 문턱은 점차 낮아지게 됩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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