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교통사고 줄어도 보험료는 올라

입력 2004.10.28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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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보험료가 다음 달부터 또 오릅니다.
사고는 줄어드는데 보험료는 왜 이렇게 자꾸만 오르는지 운전자들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유석조 기자입니다.
⊙기자: 보험개발원이 제출한 기본보험료 변경안이 금감원 승인을 받아 자동차 보험료가 회사별로 평균 1% 정도 오르게 됐습니다.
사고당 보상수준이 늘어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 이유입니다.
⊙박종화(손해보험협회 팀장): 후유 장애에 대한 비용이 대폭 상향조정됐고 장례비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피해자에 대한 보상 지급기준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기자: 그러나 보험사가 걷어들인 보험료에서 사고 보험금으로 지급하는 이른바 손해율은 올 들어 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때문에 소비자단체에서는 사고는 줄었는데 보험료를 올리는 것은 보험사가 경영 부실을 가입자에게 돌리는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 3.5% 인상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이미 평균 2.3% 올랐기 때문에 또다시 보험료를 올리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입니다.
⊙강신욱(자동차보험소비자연합 사무총장): 작년 12월에 이어 4월, 6월까지 이번이 세번째로 보험료를 인상한다고 하는 것은 소비자를 도외시한 처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자: 또 앞으로 법규 위반자들에 대한 할증률도 현행 10%에서 최고 30%로 대폭 상향조정돼 전체 17%에 이르는 법규 위반자들의 보험료 부담은 훨씬 더 커지게 됐습니다.
인상된 자동차 보험료는 보험사별로 금감원 신고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적용됩니다.
KBS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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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① 교통사고 줄어도 보험료는 올라
    • 입력 2004-10-28 21:20:3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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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보험료가 다음 달부터 또 오릅니다. 사고는 줄어드는데 보험료는 왜 이렇게 자꾸만 오르는지 운전자들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유석조 기자입니다. ⊙기자: 보험개발원이 제출한 기본보험료 변경안이 금감원 승인을 받아 자동차 보험료가 회사별로 평균 1% 정도 오르게 됐습니다. 사고당 보상수준이 늘어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 이유입니다. ⊙박종화(손해보험협회 팀장): 후유 장애에 대한 비용이 대폭 상향조정됐고 장례비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피해자에 대한 보상 지급기준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기자: 그러나 보험사가 걷어들인 보험료에서 사고 보험금으로 지급하는 이른바 손해율은 올 들어 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때문에 소비자단체에서는 사고는 줄었는데 보험료를 올리는 것은 보험사가 경영 부실을 가입자에게 돌리는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 3.5% 인상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이미 평균 2.3% 올랐기 때문에 또다시 보험료를 올리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입니다. ⊙강신욱(자동차보험소비자연합 사무총장): 작년 12월에 이어 4월, 6월까지 이번이 세번째로 보험료를 인상한다고 하는 것은 소비자를 도외시한 처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자: 또 앞으로 법규 위반자들에 대한 할증률도 현행 10%에서 최고 30%로 대폭 상향조정돼 전체 17%에 이르는 법규 위반자들의 보험료 부담은 훨씬 더 커지게 됐습니다. 인상된 자동차 보험료는 보험사별로 금감원 신고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적용됩니다. KBS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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