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이룬 꿈

입력 2004.11.05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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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가스전이 오늘부터 상용생산을 시작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이제 대륙붕 탐사 40년 만에 산유국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그 의미와 경제적 효과를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 앞바다에서 남동쪽으로 58km 지점.
가스를 뽑아올리면서 내뿜는 시뻘건 불꽃이 한눈에 잡힙니다.
총매장량 2500억입방피트.
우리가 많이 쓰는 LNG, 액화천연가스로 환산하면 500만톤 규모입니다.
우리나라 한해 LNG소비량의 2.8%로 12억달러어치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서 생산된 천연가스는 앞으로 15년 동안 울산과 경남지역에 매년 40만톤씩 공급됩니다.
40만톤은 34만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심준(동해가스전 해상운영팀장): 여기서는 지하 2층에서 천연가스를 뽑아올려서 육상으로 보내기 전에 1차 불순물과 수분을 제거합니다.
⊙기자: 해상에서 뽑아올린 가스는 68km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울산의 지상기지로 보낸 뒤 한 번 더 정제해 발전소와 가정 난방용으로 씁니다.
동해가스전 개발은 우리나라가 대륙붕 탐사를 시작한 지 40년 만에 맺은 결실입니다.
⊙이억수(한국석유공사 사장): 우리의 기술과 노력으로서 경제성 있는 가스를 발견, 생산함으로 해서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하게 산유국 대열에 진입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겠습니다.
⊙기자: 정부와 석유공사는 앞으로 대륙붕 탐사에 박차를 가해 5000만배럴의 석유와 7500억 입방피트의 가스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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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년 만에 이룬 꿈
    • 입력 2004-11-05 21:03:1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동해가스전이 오늘부터 상용생산을 시작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이제 대륙붕 탐사 40년 만에 산유국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그 의미와 경제적 효과를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 앞바다에서 남동쪽으로 58km 지점. 가스를 뽑아올리면서 내뿜는 시뻘건 불꽃이 한눈에 잡힙니다. 총매장량 2500억입방피트. 우리가 많이 쓰는 LNG, 액화천연가스로 환산하면 500만톤 규모입니다. 우리나라 한해 LNG소비량의 2.8%로 12억달러어치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서 생산된 천연가스는 앞으로 15년 동안 울산과 경남지역에 매년 40만톤씩 공급됩니다. 40만톤은 34만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심준(동해가스전 해상운영팀장): 여기서는 지하 2층에서 천연가스를 뽑아올려서 육상으로 보내기 전에 1차 불순물과 수분을 제거합니다. ⊙기자: 해상에서 뽑아올린 가스는 68km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울산의 지상기지로 보낸 뒤 한 번 더 정제해 발전소와 가정 난방용으로 씁니다. 동해가스전 개발은 우리나라가 대륙붕 탐사를 시작한 지 40년 만에 맺은 결실입니다. ⊙이억수(한국석유공사 사장): 우리의 기술과 노력으로서 경제성 있는 가스를 발견, 생산함으로 해서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하게 산유국 대열에 진입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겠습니다. ⊙기자: 정부와 석유공사는 앞으로 대륙붕 탐사에 박차를 가해 5000만배럴의 석유와 7500억 입방피트의 가스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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