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남성이 여성보다 약하다

입력 2004.11.08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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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성이 여성보다 암발생 비율은 4배나 높고 생존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이 이렇게 여성보다 암에 약한 것은 흡연이나 과음 등 생활습관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년 가까이 담배를 피웠던 이 환자는 8년 전 대장암 수술을 받고 건강을 유지하다가 다시 폐암판정을 받았습니다.
⊙윤흥근(폐암 환자): 다른 사람은 한번도 안 걸리는데 재차 두 번이나 걸리고 보니까 내 생애에 무슨 죄가 많아서 이렇게 나한테만 이런 병이 오나...
⊙기자: 세브란스병원의 조사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주요암 발생률은 간암이 8:2, 폐암이 7:3 정도로 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생존율도 여성이 더 높아 폐암 1기의 남성생존율은 59%인데 여성은 76%, 2기는 남성은 28%인데 여성은 42%였습니다.
1기 대장암과 간암도 남성의 생존율이 더 낮아 각각 89%와 40%에 불과했습니다.
⊙김귀언(세브란스병원 암센터 원장): 환경적 원인이 더 크리라고 봅니다.
그것은 남성의 경우는 여성보다 담배를 더 많이 피운다든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과음에 찌들린다든지...
⊙기자: 특히 남성에게 많은 폐암과 간암은 가장 심각합니다.
침묵의 암으로 알려진 폐암과 간암은 조기 발견율이 20% 미만에 불과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기검진이 중요합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암에 약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남성들은 금연과 적당한 음주 또 중년 이후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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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남성이 여성보다 약하다
    • 입력 2004-11-08 21:32:1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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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성이 여성보다 암발생 비율은 4배나 높고 생존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이 이렇게 여성보다 암에 약한 것은 흡연이나 과음 등 생활습관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년 가까이 담배를 피웠던 이 환자는 8년 전 대장암 수술을 받고 건강을 유지하다가 다시 폐암판정을 받았습니다. ⊙윤흥근(폐암 환자): 다른 사람은 한번도 안 걸리는데 재차 두 번이나 걸리고 보니까 내 생애에 무슨 죄가 많아서 이렇게 나한테만 이런 병이 오나... ⊙기자: 세브란스병원의 조사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주요암 발생률은 간암이 8:2, 폐암이 7:3 정도로 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생존율도 여성이 더 높아 폐암 1기의 남성생존율은 59%인데 여성은 76%, 2기는 남성은 28%인데 여성은 42%였습니다. 1기 대장암과 간암도 남성의 생존율이 더 낮아 각각 89%와 40%에 불과했습니다. ⊙김귀언(세브란스병원 암센터 원장): 환경적 원인이 더 크리라고 봅니다. 그것은 남성의 경우는 여성보다 담배를 더 많이 피운다든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과음에 찌들린다든지... ⊙기자: 특히 남성에게 많은 폐암과 간암은 가장 심각합니다. 침묵의 암으로 알려진 폐암과 간암은 조기 발견율이 20% 미만에 불과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기검진이 중요합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암에 약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남성들은 금연과 적당한 음주 또 중년 이후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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