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투표 원천 봉쇄…곳곳서 충돌

입력 2004.11.09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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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공무원노조가 총파업 찬반투표를 강행한 오늘 전국의 관공서는 대부분 싸움판이 됐습니다.
찬반투표는 경찰의 원천봉쇄로 사실상 불발에 그쳤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무원노조 총파업 찬반투표 현장에서 경찰이 노조원을 체포합니다.
노조원들의 저항이 완강합니다.
⊙경찰: 압수수색 영장 집행하는 데 있어서 방해를 하면 공무집행방해죄로 현행범으로 연행하겠습니다.
⊙기자: 집단행위를 금지한 공무원법을 어긴 혐의를 적용해 압수수색도 실시했습니다.
⊙공무원 노조원: 왜 정당한 투표를 막는 겁니까?
⊙기자: 이 같은 경찰의 원천봉쇄로 오늘부터 이틀간 예정된 공무원노조의 찬반투표는 전국 200여 개 노조지부 대부분에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경찰력을 투입하지 못한 일부 대학지부에서 찬반투표가 실시됐고 서울 구로지부 등에서 어제 사전투표가 이루어졌을 뿐입니다.
총파업 찬반투표가 사실상 무산됐지만 공무원노조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길(전공노 위원장): 1만명 경찰이 전 지부에 배치돼 정상적인 투표는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하루 공무원노조원 등 189명을 긴급 체포하고 김영길 위원장 등 지도부에 대해서도 검거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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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노 투표 원천 봉쇄…곳곳서 충돌
    • 입력 2004-11-09 21:02:3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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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공무원노조가 총파업 찬반투표를 강행한 오늘 전국의 관공서는 대부분 싸움판이 됐습니다. 찬반투표는 경찰의 원천봉쇄로 사실상 불발에 그쳤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무원노조 총파업 찬반투표 현장에서 경찰이 노조원을 체포합니다. 노조원들의 저항이 완강합니다. ⊙경찰: 압수수색 영장 집행하는 데 있어서 방해를 하면 공무집행방해죄로 현행범으로 연행하겠습니다. ⊙기자: 집단행위를 금지한 공무원법을 어긴 혐의를 적용해 압수수색도 실시했습니다. ⊙공무원 노조원: 왜 정당한 투표를 막는 겁니까? ⊙기자: 이 같은 경찰의 원천봉쇄로 오늘부터 이틀간 예정된 공무원노조의 찬반투표는 전국 200여 개 노조지부 대부분에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경찰력을 투입하지 못한 일부 대학지부에서 찬반투표가 실시됐고 서울 구로지부 등에서 어제 사전투표가 이루어졌을 뿐입니다. 총파업 찬반투표가 사실상 무산됐지만 공무원노조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길(전공노 위원장): 1만명 경찰이 전 지부에 배치돼 정상적인 투표는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하루 공무원노조원 등 189명을 긴급 체포하고 김영길 위원장 등 지도부에 대해서도 검거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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