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만 위조해 억대 빼낸 일당 검거

입력 2004.11.09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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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빼내서 카드를 위조해 온 일당이 잡혔습니다.
이들은 주로 법인카드를 위조에 썼습니다.
위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컴퓨터에 저장된 엑셀파일입니다.
카드번호와 이름은 물론 개인식별 고유번호까지 저장되어 있습니다.
모두 10만건이 넘습니다.
카드결제 대행업체를 운영하는 안 씨 등이 신용카드 결제과정에서 모은 개인정보들입니다.
⊙안 모씨(피의자): 한 달만 긁어도 한 집에서 손님을 몇 명을 받겠습니까?
백 명만 받아도 천 집이면 십만 개 아닙니까?
⊙기자: 안 씨 등은 가맹점 조회기에서 확인된 카드정보를 카드사로 보내면서 동시에 자신들의 컴퓨터에도 저장해 왔습니다.
이렇게 모은 개인정보를 이용해 100여 장의 법인카드를 위조했습니다.
법인카드는 여러 사람이 돌려사용하는 데다 개인신용카드와 달리 결제사실을 알려주는 문자메시지서비스도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부터 위조카드로 물건을 사서 되파는 수법으로 1억 5000만원을 챙겼지만 법인카드를 위조당한 업체는 피해사실조차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피해 업체 관계자: 보통 법인카드라고 하면 업무용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노트북을 그것도 3일 동안 4대나 산 걸로 되니까 사용이 이상하다 (카드 회사에서) 확인 전화가 왔었죠.
⊙기자: 경찰은 비슷한 피해를 막기 위해 유출된 신용정보를 금융감독원과 각 신용카드회사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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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카드만 위조해 억대 빼낸 일당 검거
    • 입력 2004-11-09 21:21:5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10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빼내서 카드를 위조해 온 일당이 잡혔습니다. 이들은 주로 법인카드를 위조에 썼습니다. 위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컴퓨터에 저장된 엑셀파일입니다. 카드번호와 이름은 물론 개인식별 고유번호까지 저장되어 있습니다. 모두 10만건이 넘습니다. 카드결제 대행업체를 운영하는 안 씨 등이 신용카드 결제과정에서 모은 개인정보들입니다. ⊙안 모씨(피의자): 한 달만 긁어도 한 집에서 손님을 몇 명을 받겠습니까? 백 명만 받아도 천 집이면 십만 개 아닙니까? ⊙기자: 안 씨 등은 가맹점 조회기에서 확인된 카드정보를 카드사로 보내면서 동시에 자신들의 컴퓨터에도 저장해 왔습니다. 이렇게 모은 개인정보를 이용해 100여 장의 법인카드를 위조했습니다. 법인카드는 여러 사람이 돌려사용하는 데다 개인신용카드와 달리 결제사실을 알려주는 문자메시지서비스도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부터 위조카드로 물건을 사서 되파는 수법으로 1억 5000만원을 챙겼지만 법인카드를 위조당한 업체는 피해사실조차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피해 업체 관계자: 보통 법인카드라고 하면 업무용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노트북을 그것도 3일 동안 4대나 산 걸로 되니까 사용이 이상하다 (카드 회사에서) 확인 전화가 왔었죠. ⊙기자: 경찰은 비슷한 피해를 막기 위해 유출된 신용정보를 금융감독원과 각 신용카드회사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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