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삼성 지휘봉 잡았다!

입력 2004.11.09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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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도한 대로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명장 김응용 감독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구단 사장을 맡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의 12대 감독에는 국보투수로 불렸던 선동열 수석코치가 임멍되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응용 감독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삼성이 선동열호를 전격 출범시켰습니다.
계약금 5억원에 연봉 2억원 등 5년간 모두 15억원.
역대 최고 조건으로 삼성의 지휘봉을 잡은 선동열 신임감독은 현역시절 0점대 방어율을 3차례나 기록하며 한국최고의 투수로 불렸습니다.
또 올 시즌에는 삼성을 팀방어율 1위에 신흥투수 왕국으로 변모시키며 지도자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았습니다.
스승인 김응용 전 감독의 적극적인 추천도 선동열호 출범을 앞당겼습니다.
김응용 전 감독은 이미 올 시즌 마운드 운용전권을 선 코치에게 넘기며 감독수업을 쌓게 했고 구단 고위층에 차기 감독으로 선동열을 추천했습니다.
지도자 입문 1년 만에 사령탑에 오른 선동열 신임감독은 투수력을 앞세운 짠물야구로 팀컬러를 바꾼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습니다.
⊙선동열(삼성 라이온즈 신임 감독): 홈런을 빵빵 쳐서 이길 수 있는...
물론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지금 현재적으로 저희에 있는 팀 컬러로서는 절대 그렇게 될 수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오래 해왔던 지키는 야구를 계속 해나갈 거고요.
⊙기자: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김응용 감독은 최고 경영자인 삼성라이온스 사장자리에 올랐습니다.
한국시리즈 통산 10회 정상 정복의 우승청부사 출신 김응용 사장과 국보급투수 출신 선동열 감독.
화려한 투톱체제로 탈바꿈한 삼성이 내년 시즌 명성에 걸맞는 성적표를 받아낼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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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동렬, 삼성 지휘봉 잡았다!
    • 입력 2004-11-09 21:47:4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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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도한 대로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명장 김응용 감독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구단 사장을 맡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의 12대 감독에는 국보투수로 불렸던 선동열 수석코치가 임멍되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응용 감독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삼성이 선동열호를 전격 출범시켰습니다. 계약금 5억원에 연봉 2억원 등 5년간 모두 15억원. 역대 최고 조건으로 삼성의 지휘봉을 잡은 선동열 신임감독은 현역시절 0점대 방어율을 3차례나 기록하며 한국최고의 투수로 불렸습니다. 또 올 시즌에는 삼성을 팀방어율 1위에 신흥투수 왕국으로 변모시키며 지도자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았습니다. 스승인 김응용 전 감독의 적극적인 추천도 선동열호 출범을 앞당겼습니다. 김응용 전 감독은 이미 올 시즌 마운드 운용전권을 선 코치에게 넘기며 감독수업을 쌓게 했고 구단 고위층에 차기 감독으로 선동열을 추천했습니다. 지도자 입문 1년 만에 사령탑에 오른 선동열 신임감독은 투수력을 앞세운 짠물야구로 팀컬러를 바꾼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습니다. ⊙선동열(삼성 라이온즈 신임 감독): 홈런을 빵빵 쳐서 이길 수 있는... 물론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지금 현재적으로 저희에 있는 팀 컬러로서는 절대 그렇게 될 수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오래 해왔던 지키는 야구를 계속 해나갈 거고요. ⊙기자: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김응용 감독은 최고 경영자인 삼성라이온스 사장자리에 올랐습니다. 한국시리즈 통산 10회 정상 정복의 우승청부사 출신 김응용 사장과 국보급투수 출신 선동열 감독. 화려한 투톱체제로 탈바꿈한 삼성이 내년 시즌 명성에 걸맞는 성적표를 받아낼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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