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군살을 줄여라!

⊙앵커: 활동성이 떨어지는 겨울이면 몸에 군살이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 군살이 주부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적신호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김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겨울이 되면 가사일이 늘어도 살이 찐다고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습니다.
에너지소비 불균형으로 생긴 이른바 군살입니다.
⊙이지원(연세의료원 비만전문의): 가사일 자체는 전신운동으로서의 에너지를 소비하기보다는 주로 손운동, 그 다음에 일부 신체를 이용하는 그런 근력운동 조금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기자: 군살은 우리 몸에 체지방이 느는 것으로 체지방이 쌓이면 성인병을 유발하는 비만으로 이어집니다.
체지방 1kg입니다.
군살 1kg이 늘면 우리 몸에 어른 주먹 3개 정도의 체지방이 쌓이는 것과 같습니다.
체지방 1kg은 9000킬로칼로리로 자장면 15그릇, 삼계탕 14그릇, 볶음밥 13그릇의 에너지입니다.
1kg을 줄이려면 자연적으로 소모되는 것을 빼고 약 7200킬로칼로리를 써야 합니다.
조깅 16시간의 운동량입니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덤벨운동과 빨리걷기 등으로 운동량을 20% 정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와 단백질 위주의 식사가 도움이 됩니다.
⊙강형숙(스포츠영양학 박사): 지방질 음식, 튀긴 음식이나 군것질 같은 거 조심하시고요.
전체적인 칼로리에 많이 신경을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기자: 가정의 중심인 주부들의 건강을 지키는 일, 행복한 가정의 시작입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