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머니 싹쓸이로 30억 원 챙겨

입력 2004.11.11 (22:0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인터넷 게임 사이트에서 승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사이버머니를 모은 뒤에 현금을 받고 팔아 수십억원을 챙긴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사이버머니의 거래시장은 1조원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고스톱 같은 게임에서는 사이버머니가 현금 역할을 합니다.
사이버머니를 다 잃었을 경우 다시 사야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이버머니가 필요한 사람들로 인터넷 시장은 늘 만원입니다.
⊙김 모씨(사이버머니 구매자): 실제 고스톱과 똑같아서, 사이버머니가 떨어지면 사이버머니를 돈 주고라도 사서 게임을 하게 되죠.
⊙기자: 41살 신 모씨 등은 이런 사람들을 상대로 사이버머니를 팔았습니다.
현금 10만원을 내면 200조원의 사이버머니를 건넸습니다.
이런 식으로 신 씨 등은 지난 2년 동안 600경원의 사이버머니를 팔아 30억원의 이득을 챙겼습니다.
판매할 사이버머니는 자신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을 수 있었습니다.
유령회원들끼리 게임을 한 뒤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게 이들의 수법이었습니다.
⊙신 모씨(피의자): 24시간, 하루 종일 작업하면 사이버머니가 800조 정도 쌓였습니다.
⊙기자: 이들은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컴퓨터 수십대를 동원해 사이버머니를 모았습니다.
현재 연간 거래되는 사이버머니시장은 1조원 정도.
검찰은 앞으로 이런 거래가 이루어지는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서도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하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이버머니 싹쓸이로 30억 원 챙겨
    • 입력 2004-11-11 21:36:0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인터넷 게임 사이트에서 승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사이버머니를 모은 뒤에 현금을 받고 팔아 수십억원을 챙긴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사이버머니의 거래시장은 1조원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고스톱 같은 게임에서는 사이버머니가 현금 역할을 합니다. 사이버머니를 다 잃었을 경우 다시 사야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이버머니가 필요한 사람들로 인터넷 시장은 늘 만원입니다. ⊙김 모씨(사이버머니 구매자): 실제 고스톱과 똑같아서, 사이버머니가 떨어지면 사이버머니를 돈 주고라도 사서 게임을 하게 되죠. ⊙기자: 41살 신 모씨 등은 이런 사람들을 상대로 사이버머니를 팔았습니다. 현금 10만원을 내면 200조원의 사이버머니를 건넸습니다. 이런 식으로 신 씨 등은 지난 2년 동안 600경원의 사이버머니를 팔아 30억원의 이득을 챙겼습니다. 판매할 사이버머니는 자신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을 수 있었습니다. 유령회원들끼리 게임을 한 뒤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게 이들의 수법이었습니다. ⊙신 모씨(피의자): 24시간, 하루 종일 작업하면 사이버머니가 800조 정도 쌓였습니다. ⊙기자: 이들은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컴퓨터 수십대를 동원해 사이버머니를 모았습니다. 현재 연간 거래되는 사이버머니시장은 1조원 정도. 검찰은 앞으로 이런 거래가 이루어지는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서도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하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