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6자회담 어려워지나?

입력 2004.11.12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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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내 6자회담 재개 문제에 관해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입을 열었습니다.
6자회담 자체에는 긍정적이었지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에서 열린 일본인 실종자 관련 협상에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6자회담에 복귀하라는 일본측 요청에 조기에 협의를 재개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김 부상은 그러면서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도모할 것이며 6자회담 과정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의 연내 개최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 정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수혁(외교통상부 차관보): 북한은 11월 2일 미국 대선을 쭉 기다려왔습니다.
그 결과가 이제 판명된 만큼 미국의 입장을 면밀히 분석중에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기자: 북한에게 좀더 유리한 상황이 언제인지를 가늠하는 전술적 측면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집권2기 부시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이 과거보다 유연해질 것이라는 관측과 더 강경해질 것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북한도 나름대로 신중한 입장이라는 분석입니다.
⊙김근식(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저는 지금 부시의 속마음이 뭐고 미국 정부의 대책이 무엇인지 떠봐야 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고 그런 의미에서는 실무협의 등 6자회담이 형식적이지만 한 번쯤은 부시 행정부 출범 이전에도 열릴 가능성도 있다.
⊙김근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저는 지금 부시의 속마음이 뭐고 미국 정부의 대책이 무엇인지 떠봐야 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고 그런 의미에서는 실무협의 등 6자회담이 형식적이지만 한 번쯤은 부시 행정부 출범 이전에도 열릴 가능성도 있다...
⊙기자: 6자회담 참가국 가운데 북한을 제외한 5개 나라 정상들은 다음주 칠레에서 APEC정상회동을 통해 6자회담의 조속한 개최 문제를 논의합니다.
북한의 태도 변화는 그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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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내 6자회담 어려워지나?
    • 입력 2004-11-12 21:09:0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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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내 6자회담 재개 문제에 관해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입을 열었습니다. 6자회담 자체에는 긍정적이었지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에서 열린 일본인 실종자 관련 협상에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6자회담에 복귀하라는 일본측 요청에 조기에 협의를 재개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김 부상은 그러면서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도모할 것이며 6자회담 과정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의 연내 개최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 정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수혁(외교통상부 차관보): 북한은 11월 2일 미국 대선을 쭉 기다려왔습니다. 그 결과가 이제 판명된 만큼 미국의 입장을 면밀히 분석중에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기자: 북한에게 좀더 유리한 상황이 언제인지를 가늠하는 전술적 측면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집권2기 부시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이 과거보다 유연해질 것이라는 관측과 더 강경해질 것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북한도 나름대로 신중한 입장이라는 분석입니다. ⊙김근식(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저는 지금 부시의 속마음이 뭐고 미국 정부의 대책이 무엇인지 떠봐야 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고 그런 의미에서는 실무협의 등 6자회담이 형식적이지만 한 번쯤은 부시 행정부 출범 이전에도 열릴 가능성도 있다. ⊙김근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저는 지금 부시의 속마음이 뭐고 미국 정부의 대책이 무엇인지 떠봐야 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고 그런 의미에서는 실무협의 등 6자회담이 형식적이지만 한 번쯤은 부시 행정부 출범 이전에도 열릴 가능성도 있다... ⊙기자: 6자회담 참가국 가운데 북한을 제외한 5개 나라 정상들은 다음주 칠레에서 APEC정상회동을 통해 6자회담의 조속한 개최 문제를 논의합니다. 북한의 태도 변화는 그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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