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도 흡연자 설자리 좁아진다

입력 2004.11.17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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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서도 금연열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아일랜드와 노르웨이에 이어 영국 정부가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할 방침입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담배연기로 찌든 영국의 선술집 펍의 풍경이 달라지게 됐습니다.
영국 보건부가 펍을 비롯한 밀폐된 공간에서의 금연을 의무화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공공기관 내 흡연이 2007년부터 금지되고 2008년부터는 식당과 술집, 일터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됩니다.
⊙존 리드(영국 보건부 장관): 흡연자들은 남의 건강을 해치고 환경을 나쁘게 만들 권리가 없습니다.
⊙기자: 영국 보건부는 이 방안이 시행되면 술집과 식당의 90%가 금연구역이 되고 흡연인구도 최소 200만명 정도는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담배회사와 주류업체, 흡연권 옹호단체들은 공공장소 금연 조처가 경기위축과 개인의 자유침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싱클레어(흡연권 옹호단체): 금연은 각자 건강에 대한 책임 아래 개인적인 선택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기자: 아일랜드와 노르웨이에 이어서 이번에는 영국이 이런 펍과 같은 공공장소에 금연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그동안 흡연에 관대했던 유럽에서도 흡연자들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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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서도 흡연자 설자리 좁아진다
    • 입력 2004-11-17 21:40:1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유럽에서도 금연열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아일랜드와 노르웨이에 이어 영국 정부가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할 방침입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담배연기로 찌든 영국의 선술집 펍의 풍경이 달라지게 됐습니다. 영국 보건부가 펍을 비롯한 밀폐된 공간에서의 금연을 의무화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공공기관 내 흡연이 2007년부터 금지되고 2008년부터는 식당과 술집, 일터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됩니다. ⊙존 리드(영국 보건부 장관): 흡연자들은 남의 건강을 해치고 환경을 나쁘게 만들 권리가 없습니다. ⊙기자: 영국 보건부는 이 방안이 시행되면 술집과 식당의 90%가 금연구역이 되고 흡연인구도 최소 200만명 정도는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담배회사와 주류업체, 흡연권 옹호단체들은 공공장소 금연 조처가 경기위축과 개인의 자유침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싱클레어(흡연권 옹호단체): 금연은 각자 건강에 대한 책임 아래 개인적인 선택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기자: 아일랜드와 노르웨이에 이어서 이번에는 영국이 이런 펍과 같은 공공장소에 금연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그동안 흡연에 관대했던 유럽에서도 흡연자들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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