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내복도 패션으로

입력 2004.11.18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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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황에다 고유가로 최근 다시 내복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내복에도 패션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내복을 입자는 운동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내복도 겉옷 못지않게 화려하고 다양합니다.
고유가 시대 패션쇼도 열릴 만큼 내복이 생활패션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주부 양금옥 씨, 이맘때가 되면 남매에게 내복을 꼭 챙겨 입힙니다.
실내온도를 좀 춥다 싶게 낮추고 내복을 입히면 환절기에도 감기 걱정 없습니다.
또 난방비도 한 달에 2만 5000원 정도 아낄 수 있습니다.
⊙양금옥(서울시 갈현동): 절약이 되니까 그게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따뜻하고 훨씬 더 좋아요,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 같고...
⊙기자: 내복 수요가 눈에 띄게 늘면서 제조업체들의 경쟁도 뜨겁습니다.
보온성은 물론 날씬한 옷맵시를 살려주는 다양한 디자인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녹차와 숯, 황토 성분이 들어간 이른바 건강내복이나 무릎과 관절 부분만 따뜻하게 하는 기능성까지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정욱(내복 제조업체 상품팀): 기능적인 면도 첨가한 그런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열화상카메라로 촬영을 해보면 내복을 입었을 때 손실열은 18.6도, 안 입었을 때의 손실열은 21.8도로 내복을 입으면 그만큼 열손실이 줄어들어 실내온도를 3도 정도 낮춰도 됩니다.
⊙이선업(에너지관리공단 부장): 전국민이 동절기에 내복을 입는다면 연간 돈으로 환산하면 8400억 정도가 절감이 가능합니다.
⊙기자: 내복입기가 겨울을 알뜰하고 따뜻하게 보내는 지혜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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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 시대…내복도 패션으로
    • 입력 2004-11-18 21:35:2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불황에다 고유가로 최근 다시 내복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내복에도 패션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내복을 입자는 운동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내복도 겉옷 못지않게 화려하고 다양합니다. 고유가 시대 패션쇼도 열릴 만큼 내복이 생활패션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주부 양금옥 씨, 이맘때가 되면 남매에게 내복을 꼭 챙겨 입힙니다. 실내온도를 좀 춥다 싶게 낮추고 내복을 입히면 환절기에도 감기 걱정 없습니다. 또 난방비도 한 달에 2만 5000원 정도 아낄 수 있습니다. ⊙양금옥(서울시 갈현동): 절약이 되니까 그게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따뜻하고 훨씬 더 좋아요,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 같고... ⊙기자: 내복 수요가 눈에 띄게 늘면서 제조업체들의 경쟁도 뜨겁습니다. 보온성은 물론 날씬한 옷맵시를 살려주는 다양한 디자인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녹차와 숯, 황토 성분이 들어간 이른바 건강내복이나 무릎과 관절 부분만 따뜻하게 하는 기능성까지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정욱(내복 제조업체 상품팀): 기능적인 면도 첨가한 그런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열화상카메라로 촬영을 해보면 내복을 입었을 때 손실열은 18.6도, 안 입었을 때의 손실열은 21.8도로 내복을 입으면 그만큼 열손실이 줄어들어 실내온도를 3도 정도 낮춰도 됩니다. ⊙이선업(에너지관리공단 부장): 전국민이 동절기에 내복을 입는다면 연간 돈으로 환산하면 8400억 정도가 절감이 가능합니다. ⊙기자: 내복입기가 겨울을 알뜰하고 따뜻하게 보내는 지혜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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