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승강기 제어판 절도

입력 2004.11.23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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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강기 작동을 자동 조절하는 제어기판이 최근 절도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제어기판을 떼어내는 과정에서 승강기가 오작동해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병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누군가 엘리베이터 제어기판을 떼어간 6층 상가입니다.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돼 상인들이 겪는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손은진(상가건물 직원): 아무래도 점심 때 업무봐야 될 게 많고 한데 6층이다 보니까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는 데서 시간도 많이 쫓기고...
⊙기자: 범인은 잠궈둔 기계실문을 뜯고 들어가 연결선을 절단한 뒤 엘리베이터 제어기판을 떼어냈습니다.
중앙처리장치 내부에 있는 값비싼 부품인 메인인버터와 기판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엘리베이터 부품 도난 사건은 전주지역 아파트와 상가에서 올 들어만 10여 곳이 넘습니다.
문제는 기판을 떼어가는 과정에서 빚어질 수 있는 사고입니다.
승강기 작동을 자동 조정하는 중앙제어기판은 하나라도 분리되면 순간적으로 엘리베이터가 멈추게 되고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시중에 몰래 유통되는 도난당한 제어기판은 승강기 고장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김종만(00엘리베이터 소장): 규격에 맞지 않는 제품을 사용했을 때 사람이 갇힌다든지 레벨이 맞지 않는다든지 이런 승강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자: 손쉽게 떼가는 절도행각에 생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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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천만! 승강기 제어판 절도
    • 입력 2004-11-23 21:21:3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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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강기 작동을 자동 조절하는 제어기판이 최근 절도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제어기판을 떼어내는 과정에서 승강기가 오작동해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병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누군가 엘리베이터 제어기판을 떼어간 6층 상가입니다.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돼 상인들이 겪는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손은진(상가건물 직원): 아무래도 점심 때 업무봐야 될 게 많고 한데 6층이다 보니까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는 데서 시간도 많이 쫓기고... ⊙기자: 범인은 잠궈둔 기계실문을 뜯고 들어가 연결선을 절단한 뒤 엘리베이터 제어기판을 떼어냈습니다. 중앙처리장치 내부에 있는 값비싼 부품인 메인인버터와 기판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엘리베이터 부품 도난 사건은 전주지역 아파트와 상가에서 올 들어만 10여 곳이 넘습니다. 문제는 기판을 떼어가는 과정에서 빚어질 수 있는 사고입니다. 승강기 작동을 자동 조정하는 중앙제어기판은 하나라도 분리되면 순간적으로 엘리베이터가 멈추게 되고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시중에 몰래 유통되는 도난당한 제어기판은 승강기 고장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김종만(00엘리베이터 소장): 규격에 맞지 않는 제품을 사용했을 때 사람이 갇힌다든지 레벨이 맞지 않는다든지 이런 승강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자: 손쉽게 떼가는 절도행각에 생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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