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성격’ 보다 ‘질병’과 밀접

입력 2004.11.24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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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혈액형과 성격을 연관짓는 속설들이 많습니다마는 앞으로는 혈액형과 건강과의 관계에 더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혈액형하고 성격하고 관련이 있다고 보세요?
⊙인터뷰: 당연히 있죠.
⊙인터뷰: 웬만하면 비슷한 것 같아요.
O형은 O형끼리, B형은 B형끼리...
⊙인터뷰: A형이거든요.
소심하고 이런 거요.
⊙기자: 이처럼 혈액형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는 생각이 일반화 돼 있습니다.
하지만 혈액형이 성격을 결정한다는 말은 아직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도리어 우리 몸의 질병과 더 관련이 깊다는 설명입니다.
서울의 한 병원 조사 결과 A형은 위암과 류마티스 관절염, B형은 유방암, O형은 십이지장 궤양, AB형은 패혈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영국 런던대 연구팀은 B형은 바이러스성 질병, A와 B형은 세균성 질병에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미생물도 혈액형이 있는데 자신과 비슷한 혈액형이 몸에 침투하기가 더 쉽다는 것입니다.
⊙권석운(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과 전문의): 혈액형은 수혈 또는 장기이식 이외에도 세균감염에 대한 감수성, 그리고 일부 질병과도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유전적 인자가 있다고 해서 꼭 병이 생기는 것은 아닌 것처럼 혈액형과 질병의 관계도 가능성일 뿐입니다.
성격이든 질병이든 혈액형이 모두 결정한다는 생각은 맞지 않는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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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액형 ‘성격’ 보다 ‘질병’과 밀접
    • 입력 2004-11-24 21:24:0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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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혈액형과 성격을 연관짓는 속설들이 많습니다마는 앞으로는 혈액형과 건강과의 관계에 더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혈액형하고 성격하고 관련이 있다고 보세요? ⊙인터뷰: 당연히 있죠. ⊙인터뷰: 웬만하면 비슷한 것 같아요. O형은 O형끼리, B형은 B형끼리... ⊙인터뷰: A형이거든요. 소심하고 이런 거요. ⊙기자: 이처럼 혈액형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는 생각이 일반화 돼 있습니다. 하지만 혈액형이 성격을 결정한다는 말은 아직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도리어 우리 몸의 질병과 더 관련이 깊다는 설명입니다. 서울의 한 병원 조사 결과 A형은 위암과 류마티스 관절염, B형은 유방암, O형은 십이지장 궤양, AB형은 패혈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영국 런던대 연구팀은 B형은 바이러스성 질병, A와 B형은 세균성 질병에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미생물도 혈액형이 있는데 자신과 비슷한 혈액형이 몸에 침투하기가 더 쉽다는 것입니다. ⊙권석운(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과 전문의): 혈액형은 수혈 또는 장기이식 이외에도 세균감염에 대한 감수성, 그리고 일부 질병과도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유전적 인자가 있다고 해서 꼭 병이 생기는 것은 아닌 것처럼 혈액형과 질병의 관계도 가능성일 뿐입니다. 성격이든 질병이든 혈액형이 모두 결정한다는 생각은 맞지 않는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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