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참 총장 사표반려…후유증

입력 2004.11.26 (07:57) 수정 2004.11.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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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곧바로 이를 반려했습니다마는 그 파장이 만만치 않게 일고 있어 후유증을 치료하는 데 진통이 예상됩니다.
강석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은 어제 사의를 표명하기 직전 참모들에게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군 본부에 대한 사상 초유의 압수수색이 벌어진 데다 진급 비리 의혹에 대한 군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로 내부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심적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남 총장의 군 발전에 대한 공헌도와 책임을 지려는 자세를 평가하면서 사의를 곧바로 반려했습니다.
⊙신현돈(국방부 공보관): 군의 발전을 위해서 공헌해 왔으며 훌륭하게 부대관리를 해 왔고 남 총장이 스스로 책임지려는 자세는 군인의 자세로 평가한다.
⊙기자: 또 개인적 비리가 없는 상태에서 남 총장이 물러나면 군 내부의 반발과 동요가 더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측은 그러나 진급 비리의혹에 대한 수사는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진급 비리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은 지울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남재준 참모총장이 내년 4월까지의 임기는 채울 것으로 보이지만 진급 비리 의혹으로 불거진 파장이 너무 커 후유증을 치유하는 데는 시간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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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참 총장 사표반려…후유증
    • 입력 2004-11-26 07:03:35
    • 수정2004-11-26 08: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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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곧바로 이를 반려했습니다마는 그 파장이 만만치 않게 일고 있어 후유증을 치료하는 데 진통이 예상됩니다. 강석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은 어제 사의를 표명하기 직전 참모들에게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군 본부에 대한 사상 초유의 압수수색이 벌어진 데다 진급 비리 의혹에 대한 군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로 내부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심적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남 총장의 군 발전에 대한 공헌도와 책임을 지려는 자세를 평가하면서 사의를 곧바로 반려했습니다. ⊙신현돈(국방부 공보관): 군의 발전을 위해서 공헌해 왔으며 훌륭하게 부대관리를 해 왔고 남 총장이 스스로 책임지려는 자세는 군인의 자세로 평가한다. ⊙기자: 또 개인적 비리가 없는 상태에서 남 총장이 물러나면 군 내부의 반발과 동요가 더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측은 그러나 진급 비리의혹에 대한 수사는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진급 비리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은 지울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남재준 참모총장이 내년 4월까지의 임기는 채울 것으로 보이지만 진급 비리 의혹으로 불거진 파장이 너무 커 후유증을 치유하는 데는 시간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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