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잘 풀면 금강산 무료 관광

⊙앵커: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들의 금강산 관광경비를 지원하기로 한 통일부가 학생 선발절차를 발표했습니다.
1700명은 퀴즈프로그램을 통해서 뽑기로 했습니다.
고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퀴즈도 풀고 금강산도 간다.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실시되는 금강산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가할 학생 1700명이 퀴즈를 통해 선발됩니다.
KBS의 청소년 대상 퀴즈프로그램을 통해 다음달에 400여 명을 선발하고 통일교육원 홈페이지에 도전 통일벨 퀴즈 참가자 가운데 성적순으로 1000명을 뽑을 방침입니다.
퀴즈의 출제범위는 통일문제와 북한 관련 상식이 대부분이고 일반 상식문제도 일부 포함됩니다.
⊙박흥렬(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북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올바른 통일관을 함양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는 만큼...
⊙기자: 퀴즈에 참가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서는 시도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이북 5도민회 2, 3세 출신 학생들과 소년소녀가장 학생 등 1만 8000명을 선발합니다.
선발된 학생들은 총 경비 17만원 가운데 식비 등 9만원만 부담하면 2박 3일 동안 금강산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남북협력기금 등에서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겨울방학기간만 실시하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의 효과가 높을 경우 금강산 체험학습프로그램을 확대실시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