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현혹하는 카드사 포인트 적립
입력 2004.11.29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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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카드회사들이 일부 금액의 연체를 이유로 포인트를 적립해 주지 않아서 회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최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부 김 모씨는 얼마 전 새 차를 사면서 결제액의 2%를 포인트로 준다는 말을 듣고 신용카드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1800만원을 결제하고도 36만원어치의 포인트를 받지 못했습니다.
10만원을 하루 연체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 모씨(고객): 정상적으로 출금된 부분에 대해서는 (포인트) 누적을 해 줘야 되는 게 아니냐고 요구를 했었거든요.
⊙기자: 김 모씨도 카드대금 160만원 가운데 3만여 원을 하루 연체했다는 이유로 2만 7000포인트를 받지 못했습니다.
카드사는 연체를 한 만큼 포인트를 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김상준(카드사 관계자): 연체관리비용이 드는 연체회원에 대해서는 포인트 적립이 되지 않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하지만 회원들이 서명한 약관에는 어디에도 이 같은 내용이 없습니다.
카드사는 또 지난 5월 2%였던 적립률을 0.5에서 3%로 다양화시키면서 이용자들이 많이 결제하는 품목에는 낮은 적립률을 적용시켜 적립총액을 줄였습니다.
⊙김 모씨(고객): 고객들의 꼬투리를 잡아서 마일리지를 아껴보겠다는 그런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고요...
⊙기자: 올해 들어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카드포인트불만은 230여 건.
높은 포인트적립을 내세우며 회원을 모집한 카드사들이 정작 혜택을 주는 것에는 인색하기만 합니다.
KBS뉴스 최서희입니다.
최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부 김 모씨는 얼마 전 새 차를 사면서 결제액의 2%를 포인트로 준다는 말을 듣고 신용카드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1800만원을 결제하고도 36만원어치의 포인트를 받지 못했습니다.
10만원을 하루 연체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 모씨(고객): 정상적으로 출금된 부분에 대해서는 (포인트) 누적을 해 줘야 되는 게 아니냐고 요구를 했었거든요.
⊙기자: 김 모씨도 카드대금 160만원 가운데 3만여 원을 하루 연체했다는 이유로 2만 7000포인트를 받지 못했습니다.
카드사는 연체를 한 만큼 포인트를 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김상준(카드사 관계자): 연체관리비용이 드는 연체회원에 대해서는 포인트 적립이 되지 않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하지만 회원들이 서명한 약관에는 어디에도 이 같은 내용이 없습니다.
카드사는 또 지난 5월 2%였던 적립률을 0.5에서 3%로 다양화시키면서 이용자들이 많이 결제하는 품목에는 낮은 적립률을 적용시켜 적립총액을 줄였습니다.
⊙김 모씨(고객): 고객들의 꼬투리를 잡아서 마일리지를 아껴보겠다는 그런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고요...
⊙기자: 올해 들어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카드포인트불만은 230여 건.
높은 포인트적립을 내세우며 회원을 모집한 카드사들이 정작 혜택을 주는 것에는 인색하기만 합니다.
KBS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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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현혹하는 카드사 포인트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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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1-29 21:34:46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411/20041129/664098.jpg)
⊙앵커: 신용카드회사들이 일부 금액의 연체를 이유로 포인트를 적립해 주지 않아서 회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최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부 김 모씨는 얼마 전 새 차를 사면서 결제액의 2%를 포인트로 준다는 말을 듣고 신용카드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1800만원을 결제하고도 36만원어치의 포인트를 받지 못했습니다.
10만원을 하루 연체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 모씨(고객): 정상적으로 출금된 부분에 대해서는 (포인트) 누적을 해 줘야 되는 게 아니냐고 요구를 했었거든요.
⊙기자: 김 모씨도 카드대금 160만원 가운데 3만여 원을 하루 연체했다는 이유로 2만 7000포인트를 받지 못했습니다.
카드사는 연체를 한 만큼 포인트를 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김상준(카드사 관계자): 연체관리비용이 드는 연체회원에 대해서는 포인트 적립이 되지 않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하지만 회원들이 서명한 약관에는 어디에도 이 같은 내용이 없습니다.
카드사는 또 지난 5월 2%였던 적립률을 0.5에서 3%로 다양화시키면서 이용자들이 많이 결제하는 품목에는 낮은 적립률을 적용시켜 적립총액을 줄였습니다.
⊙김 모씨(고객): 고객들의 꼬투리를 잡아서 마일리지를 아껴보겠다는 그런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고요...
⊙기자: 올해 들어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카드포인트불만은 230여 건.
높은 포인트적립을 내세우며 회원을 모집한 카드사들이 정작 혜택을 주는 것에는 인색하기만 합니다.
KBS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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