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학부모 분노

입력 2004.11.30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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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부정이 전국에서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소식에 수능시험제도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능시험을 마치고 논술과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손수화(인화여고 3학년): 기회를 박탈당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되게 그런 것을 보고 화가 많이 났어요.
⊙김푸름(양선여고 3학년): 힘 빠지는 얘기죠.
저희는 다수의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를 해 놨는데...
⊙기자: 내년에 시험을 치러야 하는 재학생들도 술렁거리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정상훈(여의도고 2학년): 합숙까지 해서 철저히 준비했다고 하는데 참 맥이 풀리죠.
⊙기자: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불이익을 볼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더욱 심란해했습니다.
⊙김수진(학부모):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재수까지 했는데 점수가 낮게 나와서 보도를 보면서 속이 너무 많이 상하죠.
⊙기자: 전교조 등 교육 관련 단체들은 국가고시로서의 수능의 위신이 실추됐다며 강력한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철호(전교조 참교육연구소 부소장): 재발하지 않도록 수능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라는 것이 전교조 입장입니다.
⊙기자: 인터넷 게시판에는 하루 종일 재시험과 수능무용론을 주장하는 글들이 빗발쳤습니다.
수능 부정행위 파문이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어 수능시험은 시행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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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학부모 분노
    • 입력 2004-11-30 21:03:5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수능부정이 전국에서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소식에 수능시험제도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능시험을 마치고 논술과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손수화(인화여고 3학년): 기회를 박탈당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되게 그런 것을 보고 화가 많이 났어요. ⊙김푸름(양선여고 3학년): 힘 빠지는 얘기죠. 저희는 다수의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를 해 놨는데... ⊙기자: 내년에 시험을 치러야 하는 재학생들도 술렁거리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정상훈(여의도고 2학년): 합숙까지 해서 철저히 준비했다고 하는데 참 맥이 풀리죠. ⊙기자: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불이익을 볼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더욱 심란해했습니다. ⊙김수진(학부모):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재수까지 했는데 점수가 낮게 나와서 보도를 보면서 속이 너무 많이 상하죠. ⊙기자: 전교조 등 교육 관련 단체들은 국가고시로서의 수능의 위신이 실추됐다며 강력한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철호(전교조 참교육연구소 부소장): 재발하지 않도록 수능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라는 것이 전교조 입장입니다. ⊙기자: 인터넷 게시판에는 하루 종일 재시험과 수능무용론을 주장하는 글들이 빗발쳤습니다. 수능 부정행위 파문이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어 수능시험은 시행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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