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시설 어린이, 약물 실험에 강제 동원 外 2건

⊙앵커: 미국 뉴욕시가 시설에 수용된 어린이들을 약물실험에 강제동원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 정지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뉴욕시가 시설에 수용된 HIV 양성반응 어린이들을 약물실험에 강제 동원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이 9개월 동안 추적해 밝혀낸 것입니다.
방송은 빈민가 수용시설 어린이들이 후견인이나 친척의 동의 없이 AIDS 치료제 등 독성 있는 약물실험에 비밀리에 동원됐다고 밝혔습니다.
태어난 지 몇 개월밖에 안 된 신생아도 실험에 동원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에 대한 비판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열린 아세아+3개국 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만나 신사참배는 중국인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것이라며 이를 비판했습니다.
9일 전 칠레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에서는 후진타오 주석이 고이즈미 총리에게 신사참배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집우촌 필리핀이 계속되는 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필리핀 중부와 북부에서는 강한 폭우와 이로 인한 산사태로 26명이 숨지는 등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주일 전 태풍 2개가 잇따라 지나 16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지금까지 집계된 인명피해가 300명을 넘었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