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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태원 참사
다시 떠오른 이상민 거취 논란…野 “사퇴 안 하면 탄핵”
입력 2023.01.04 (21:22) 수정 2023.01.04 (21:2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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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에선 이상민 장관 탄핵안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이른바 윗선은 털끝도 건드리지 못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는데 국민의 힘은 탄핵 사유가 되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특별수사본부의 이태원 참사 수사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에 대한 조사 없이 종결 단계에 접어든 상황, 민주당은 '윗선은 건드리지도 못한 꼬리 자르기 수사'라며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 이상민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참사 예방 실패 명백합니다. 책임 회피 심각합니다. 유족 명단 관련 위증 의혹까지 있습니다. 대통령은 즉각 이상민 장관을 파면하기 바랍니다."]

앞서 해임건의안 통과에 이어 탄핵을 추진할 뜻도 보였습니다.

'진상 규명 후 책임을 묻겠다'는 대통령의 말과 정치적 부담까지 고려해 미뤄왔지만,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겁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경찰 수사 끝나고 국정조사가 끝나면 스스로 물러나는 게 가장 좋습니다마는 안 된다면 탄핵이라도 저희는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갈 것이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당분간 개각은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초 개각설에 장관들이 흔들리지 말고 소신껏 일해달라는 취지였는데 거취 논란이 제기돼온 이 장관의 유임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도 민주당의 탄핵 언급에 사유가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늘 뭐 해임 건의, 탄핵, 늘 주장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탄핵의 사유가 되는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상민 장관은 모레(6일), 이태원 참사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이경민
  • 다시 떠오른 이상민 거취 논란…野 “사퇴 안 하면 탄핵”
    • 입력 2023-01-04 21:22:34
    • 수정2023-01-04 21:29:10
    뉴스 9
[앵커]

야권에선 이상민 장관 탄핵안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이른바 윗선은 털끝도 건드리지 못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는데 국민의 힘은 탄핵 사유가 되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특별수사본부의 이태원 참사 수사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에 대한 조사 없이 종결 단계에 접어든 상황, 민주당은 '윗선은 건드리지도 못한 꼬리 자르기 수사'라며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 이상민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참사 예방 실패 명백합니다. 책임 회피 심각합니다. 유족 명단 관련 위증 의혹까지 있습니다. 대통령은 즉각 이상민 장관을 파면하기 바랍니다."]

앞서 해임건의안 통과에 이어 탄핵을 추진할 뜻도 보였습니다.

'진상 규명 후 책임을 묻겠다'는 대통령의 말과 정치적 부담까지 고려해 미뤄왔지만,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겁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경찰 수사 끝나고 국정조사가 끝나면 스스로 물러나는 게 가장 좋습니다마는 안 된다면 탄핵이라도 저희는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갈 것이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당분간 개각은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초 개각설에 장관들이 흔들리지 말고 소신껏 일해달라는 취지였는데 거취 논란이 제기돼온 이 장관의 유임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도 민주당의 탄핵 언급에 사유가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늘 뭐 해임 건의, 탄핵, 늘 주장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탄핵의 사유가 되는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상민 장관은 모레(6일), 이태원 참사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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