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떼죽음 풀리지 않는 비밀

입력 2004.12.01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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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호주와 뉴질랜드 해안가에서는 많은 고래가 죽으면서 그 사인을 놓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래 주검들이 해안가에 즐비합니다.
구조의 손길이 미쳐보지만 이미 많은 고래들이 죽었습니다.
거대한 파일럿고래에서 돌고래까지 단 이틀 만에 호주와 뉴질랜드 해안 세 곳에서 죽은 고래는 200마리에 가깝습니다.
심심찮게 전해지는 고래들의 의문의 죽음은 아직까지 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입니다.
자살이냐, 아니냐라는 해묵은 논쟁에서부터 몇 가지 새로운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강풍과의 연관설입니다.
바다에서 부는 세찬 바람이 고래들의 방향감각을 흐리게 했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사람들이 바다에서 내는 소음이나 지구 자장의 변화가 고래들을 뭍으로 내몰았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바다의 학살자인 범고래 등에 책임을 묻는 견해도 있습니다.
⊙로즈마리 게일(해양 생물학자): 범고래에게 쫓기다 이런 일을 당했을 수 있습니다.
⊙기자: 가족관계가 돈독한 고래의 습성에서 원인을 찾기도 합니다.
어쩌다 해안가에 갇힌 고래를 다른 고래들이 구하려고 몰려왔다 한꺼번에 변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고래는 여전히 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바다의 영물입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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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 떼죽음 풀리지 않는 비밀
    • 입력 2004-12-01 21:39:1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호주와 뉴질랜드 해안가에서는 많은 고래가 죽으면서 그 사인을 놓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래 주검들이 해안가에 즐비합니다. 구조의 손길이 미쳐보지만 이미 많은 고래들이 죽었습니다. 거대한 파일럿고래에서 돌고래까지 단 이틀 만에 호주와 뉴질랜드 해안 세 곳에서 죽은 고래는 200마리에 가깝습니다. 심심찮게 전해지는 고래들의 의문의 죽음은 아직까지 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입니다. 자살이냐, 아니냐라는 해묵은 논쟁에서부터 몇 가지 새로운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강풍과의 연관설입니다. 바다에서 부는 세찬 바람이 고래들의 방향감각을 흐리게 했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사람들이 바다에서 내는 소음이나 지구 자장의 변화가 고래들을 뭍으로 내몰았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바다의 학살자인 범고래 등에 책임을 묻는 견해도 있습니다. ⊙로즈마리 게일(해양 생물학자): 범고래에게 쫓기다 이런 일을 당했을 수 있습니다. ⊙기자: 가족관계가 돈독한 고래의 습성에서 원인을 찾기도 합니다. 어쩌다 해안가에 갇힌 고래를 다른 고래들이 구하려고 몰려왔다 한꺼번에 변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고래는 여전히 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바다의 영물입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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