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씨름단, 천하장사대회 참가 결정

입력 2004.12.02 (22:02)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회 불참을 결의했던 LG투자증권 씨름단이 오늘 저녁 입장을 바꿈에 따라 구미천하장사대회가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게 됐습니다.
가까스로 파행을 면한 천하장사대회 소식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씨름단 인수를 요구하며 단식농성까지 벌였던 LG투자증권이었지만 팬들을 외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농성에 따른 후유증으로 출전을 포기했었던 LG는 오늘 저녁 대회파행은 막자며 극적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최홍만(LG 투자증권): 그 동안 힘든 과정도 있었지만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좋은 경기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기자: 씨름연맹은 경기 전까지만 선수들이 복귀하면 출전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마련해 LG의 합류를 허용했습니다.
파행으로 치달을 뻔했던 이번 대회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참가선수들도 새롭게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혼신을 다한 자신들의 플레이 하나하나가 꺼져가는 민속씨름의 불씨를 다시 살려놓을 수 있다는 희망 때문입니다.
지난해 천하장사 최홍만과 김영현의 골리앗 대결.
그리고 조범재와 김용대가 펼치는 화끈한 기술씨름의 묘미는 식어가는 모래판에 다시 열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용대(현대중공업):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 시청자분들 앞에 나설 수 있으면...
⊙기자: 민속씨름 출범 21년 만에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대회지만 출전 선수들의 결의만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올 한 해 모래판 최고장사를 가리는 구미 천하장사대회를 KBS한국방송은 제1텔레비전을 통해 사흘 내내 중계방송합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LG씨름단, 천하장사대회 참가 결정
    • 입력 2004-12-02 21:48:3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대회 불참을 결의했던 LG투자증권 씨름단이 오늘 저녁 입장을 바꿈에 따라 구미천하장사대회가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게 됐습니다. 가까스로 파행을 면한 천하장사대회 소식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씨름단 인수를 요구하며 단식농성까지 벌였던 LG투자증권이었지만 팬들을 외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농성에 따른 후유증으로 출전을 포기했었던 LG는 오늘 저녁 대회파행은 막자며 극적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최홍만(LG 투자증권): 그 동안 힘든 과정도 있었지만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좋은 경기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기자: 씨름연맹은 경기 전까지만 선수들이 복귀하면 출전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마련해 LG의 합류를 허용했습니다. 파행으로 치달을 뻔했던 이번 대회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참가선수들도 새롭게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혼신을 다한 자신들의 플레이 하나하나가 꺼져가는 민속씨름의 불씨를 다시 살려놓을 수 있다는 희망 때문입니다. 지난해 천하장사 최홍만과 김영현의 골리앗 대결. 그리고 조범재와 김용대가 펼치는 화끈한 기술씨름의 묘미는 식어가는 모래판에 다시 열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용대(현대중공업):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 시청자분들 앞에 나설 수 있으면... ⊙기자: 민속씨름 출범 21년 만에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대회지만 출전 선수들의 결의만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올 한 해 모래판 최고장사를 가리는 구미 천하장사대회를 KBS한국방송은 제1텔레비전을 통해 사흘 내내 중계방송합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