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부정 수사 곳곳 ‘헛점’
입력 2004.12.03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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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수사를 열심히 하고는 있다지만 곳곳에서 허점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대리시험 수사의 경우에 성형 탓도 있지만 사실상 허탕을 친 셈이 됐고 이른바 웹투폰 수사도 문제가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불과 이틀 전, 경찰은 서울지역 수능 대리시험 혐의자가 27명으로 압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재규(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지난 1일): 여러 가지 부분을 한 10여 명의 수사관들이 같이 앉아서 의견을 교환하면서 최종적으로 27명을 선별을 했습니다.
⊙기자: 이 가운데 20명을 만나 조사했지만 혐의가 확인된 사람은 1명에 불과합니다.
경찰은 학생들이 대부분 성형수술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김재규(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성형수술을 한 사람도 있었고 지하철 즉석카메라에서 찍은 사진도 있고 해서 실물과 많이 다른 사진을 저희들이 볼 수가 있었습니다.
⊙기자: 하지만 경찰의 성급한 발표로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본 셈이 됐습니다.
청주 수능부정사건에서 사용된 이른바 웹투폰에 대한 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6200건의 1차 선별메시지까지도 웹투폰 부정이 포함돼 있었지만 경찰은 이를 부인하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김영태(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장): 서울청에서 1차 압수수색영장에 의해서 제출받았던 그 서류에 웹투폰으로 한 문자메시지들이 기포함돼 있습니다.
⊙기자: 또 문자와 숫자가 결합된 메시지 수사도 압수수색영장을 두 번 신청한 끝에 자료를 입수하게 됐지만 워낙 양이 방대해 조기 수사 종결이라는 애초 목적도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대리시험 수사의 경우에 성형 탓도 있지만 사실상 허탕을 친 셈이 됐고 이른바 웹투폰 수사도 문제가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불과 이틀 전, 경찰은 서울지역 수능 대리시험 혐의자가 27명으로 압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재규(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지난 1일): 여러 가지 부분을 한 10여 명의 수사관들이 같이 앉아서 의견을 교환하면서 최종적으로 27명을 선별을 했습니다.
⊙기자: 이 가운데 20명을 만나 조사했지만 혐의가 확인된 사람은 1명에 불과합니다.
경찰은 학생들이 대부분 성형수술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김재규(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성형수술을 한 사람도 있었고 지하철 즉석카메라에서 찍은 사진도 있고 해서 실물과 많이 다른 사진을 저희들이 볼 수가 있었습니다.
⊙기자: 하지만 경찰의 성급한 발표로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본 셈이 됐습니다.
청주 수능부정사건에서 사용된 이른바 웹투폰에 대한 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6200건의 1차 선별메시지까지도 웹투폰 부정이 포함돼 있었지만 경찰은 이를 부인하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김영태(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장): 서울청에서 1차 압수수색영장에 의해서 제출받았던 그 서류에 웹투폰으로 한 문자메시지들이 기포함돼 있습니다.
⊙기자: 또 문자와 숫자가 결합된 메시지 수사도 압수수색영장을 두 번 신청한 끝에 자료를 입수하게 됐지만 워낙 양이 방대해 조기 수사 종결이라는 애초 목적도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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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부정 수사 곳곳 ‘헛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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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2-03 21:08:35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경찰이 수사를 열심히 하고는 있다지만 곳곳에서 허점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대리시험 수사의 경우에 성형 탓도 있지만 사실상 허탕을 친 셈이 됐고 이른바 웹투폰 수사도 문제가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불과 이틀 전, 경찰은 서울지역 수능 대리시험 혐의자가 27명으로 압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재규(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지난 1일): 여러 가지 부분을 한 10여 명의 수사관들이 같이 앉아서 의견을 교환하면서 최종적으로 27명을 선별을 했습니다.
⊙기자: 이 가운데 20명을 만나 조사했지만 혐의가 확인된 사람은 1명에 불과합니다.
경찰은 학생들이 대부분 성형수술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김재규(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성형수술을 한 사람도 있었고 지하철 즉석카메라에서 찍은 사진도 있고 해서 실물과 많이 다른 사진을 저희들이 볼 수가 있었습니다.
⊙기자: 하지만 경찰의 성급한 발표로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본 셈이 됐습니다.
청주 수능부정사건에서 사용된 이른바 웹투폰에 대한 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6200건의 1차 선별메시지까지도 웹투폰 부정이 포함돼 있었지만 경찰은 이를 부인하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김영태(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장): 서울청에서 1차 압수수색영장에 의해서 제출받았던 그 서류에 웹투폰으로 한 문자메시지들이 기포함돼 있습니다.
⊙기자: 또 문자와 숫자가 결합된 메시지 수사도 압수수색영장을 두 번 신청한 끝에 자료를 입수하게 됐지만 워낙 양이 방대해 조기 수사 종결이라는 애초 목적도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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