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비온 뒤 추워질 듯

⊙기자: 오늘 그야말로 봄날씨였습니다.
제주지방 낮기온이 22.1도까지 올라가면서 12월 상순 기온으로는 51년 만에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그밖에도 전주가 19.6도, 서울이 16.2도 등 대부분 지방이 20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예년보다 무려 10도나 높은 기온을 보여서 12월 기온으로는 최고를 기록한 곳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주말인 내일 전국에 걸쳐 한 차례 비가 내리고 나면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특히 오후 늦게부터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제주지방은 비구름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서쪽에서부터 또 다른 비구름이 들어오면서 전국에 영향을 주겠는데요.
이번 비는 중부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은 밤부터 개겠고 영남지방의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에 점차 벗어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우량은 제주와 전남, 경남지방이 20에서 60mm로 많겠고 중부와 전북, 경북지방은 5에서 20mm입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과 대구가 8도 등 전국이 4도에서 16도 분포로 오늘보다 높겠지만 낮기온은 서울이 10도를 비롯해 전국이 7도에서 17도 분포로 오늘보다 낮겠습니다.
서해와 남해상에는 짙은 안개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먼바다를 중심으로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일요일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주까지는 기온이 예년기온과 비슷해 초겨울 같은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앵커: 이상으로 KBS 9시뉴스 모두 마칩니다.
⊙앵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