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동반 진출하자

입력 2004.12.09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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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일본, 이란 등 강호들과 한조에 편성돼 험난한 여정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북한대표팀의 해결사인 안영학은 본선 진출에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일본 니가타에서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조추첨을 앞두고 북한대표팀의 안영학 선수에게 피하고 싶은 팀을 물었습니다.
⊙기자: 피하고 싶은 팀은 어느 팀인가요?
⊙안영학(북한 축구대표팀 선수): 일본과 이란, 바레인을 피하고 싶습니다.
⊙기자: 운명의 장난처럼 북한은 꺼리던 강팀들과 고스란히 같은 조에 편성돼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게 됐습니다.
첫 경기가 민감한 관계에 있는 일본 원정경기인데다 모두가 피하기를 원했던 이란과도 힘겨운 승부를 벌이게 됐습니다.
그러나 북한도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자신감에 차 있다며 남북 모두 본선진출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안영학(북한 축구대표팀 선수): 어려움도 있지만, 서로 1, 2위 안에 들어서 올라가면, 그렇게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우리 선수들도 한일 월드컵 때의 감동을 독일에서는 북한과 함께 느끼고 싶다며 동반진출을 희망했습니다.
⊙김동현(축구대표팀 공격수): 같이 올라가서 서로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고요.
⊙기자: 남북 맞대결은 무산됐지만 독일월드컵 동반진출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남북축구는 함께 달리게 됐습니다.
일본 니가타에서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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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동반 진출하자
    • 입력 2004-12-09 21:51:1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북한은 일본, 이란 등 강호들과 한조에 편성돼 험난한 여정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북한대표팀의 해결사인 안영학은 본선 진출에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일본 니가타에서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조추첨을 앞두고 북한대표팀의 안영학 선수에게 피하고 싶은 팀을 물었습니다. ⊙기자: 피하고 싶은 팀은 어느 팀인가요? ⊙안영학(북한 축구대표팀 선수): 일본과 이란, 바레인을 피하고 싶습니다. ⊙기자: 운명의 장난처럼 북한은 꺼리던 강팀들과 고스란히 같은 조에 편성돼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게 됐습니다. 첫 경기가 민감한 관계에 있는 일본 원정경기인데다 모두가 피하기를 원했던 이란과도 힘겨운 승부를 벌이게 됐습니다. 그러나 북한도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자신감에 차 있다며 남북 모두 본선진출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안영학(북한 축구대표팀 선수): 어려움도 있지만, 서로 1, 2위 안에 들어서 올라가면, 그렇게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우리 선수들도 한일 월드컵 때의 감동을 독일에서는 북한과 함께 느끼고 싶다며 동반진출을 희망했습니다. ⊙김동현(축구대표팀 공격수): 같이 올라가서 서로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고요. ⊙기자: 남북 맞대결은 무산됐지만 독일월드컵 동반진출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남북축구는 함께 달리게 됐습니다. 일본 니가타에서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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