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첫날, 예산심의 공전

입력 2004.12.10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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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시국회는 한나라당의 불참으로 첫날부터 공전됐습니다.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내년 예산안 등 중요 안건들이 넘어와 있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막기 위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점거 농성이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한때 전체회의 개의를 시도했던 열린우리당 법사위원들은 회의장에 입장도 못 해 보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정기국회를 넘긴 내년도 예산안 심사도 공전됐습니다.
예산삭감을 주장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회의가 무산됐습니다.
당 중앙위가 국보법 폐지 유보방침에 대해 원인무효를 주장하며 4대입법 연내처리를 결의한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단독국회 가능성을 내비치며 한나라당을 압박했습니다.
⊙이부영(열린우리당 의장): 월요일부터 우리들은 임시국회 열린 일정대로 우리들이 할 일을 해나가겠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등원거부방침을 고수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예산안을 심의하는 체하면서 4개 국론분열법을 끼워넣어서 날치기하는 술수, 어림없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기자: 하지만 내년도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처리에 대한 부담 때문에 조건부 등원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여야는 주말 냉각기를 거치고 나면 다음주부터 임시국회 일정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노동당 입당논란이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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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국회 첫날, 예산심의 공전
    • 입력 2004-12-10 21:04:1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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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시국회는 한나라당의 불참으로 첫날부터 공전됐습니다.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내년 예산안 등 중요 안건들이 넘어와 있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막기 위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점거 농성이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한때 전체회의 개의를 시도했던 열린우리당 법사위원들은 회의장에 입장도 못 해 보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정기국회를 넘긴 내년도 예산안 심사도 공전됐습니다. 예산삭감을 주장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회의가 무산됐습니다. 당 중앙위가 국보법 폐지 유보방침에 대해 원인무효를 주장하며 4대입법 연내처리를 결의한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단독국회 가능성을 내비치며 한나라당을 압박했습니다. ⊙이부영(열린우리당 의장): 월요일부터 우리들은 임시국회 열린 일정대로 우리들이 할 일을 해나가겠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등원거부방침을 고수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예산안을 심의하는 체하면서 4개 국론분열법을 끼워넣어서 날치기하는 술수, 어림없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기자: 하지만 내년도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처리에 대한 부담 때문에 조건부 등원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여야는 주말 냉각기를 거치고 나면 다음주부터 임시국회 일정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노동당 입당논란이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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