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린우리당이 현 정국을 비상시국으로 규정하고 사실상 반쪽국회를 강행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원천무효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이 오늘 사실상 단독으로 임시국회를 강행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도 선별적으로 참여해 국방과 행자위 등을 뺀 14개 위원회가 정식 개의하거나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예산안 조정소위는 한나라당의 참여를 촉구한 뒤 단독심사를 강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여기에 한나라당의 법사위 회의장 점거로 봉쇄되고 있는 국보법을 위해 회의장 변경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재천(법사위 열린우리당 간사): 내일까지 촉구를 하고 회의 장소를 변경해서 토론을 진행하는 그 절차까지는 충분히 밟아나갈 생각입니다.
⊙기자: 또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 처리를 위해 소속 의원 전원에게는 해외여행 금지령을 내리는 등 전방위적으로 한나라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이런 시국의 비상함을 인식하셔서 연말까지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모든 해외일정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단독국회는 원천 무효라며 국가보안법 폐지 당론 철회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화의 여지는 남겨두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민생문제, 우리 안보문제, 그것을 위한 정치를 해 나간다면 우리 한나라당이 항시라도 협조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기자: 그러나 이철우 의원을 둘러싼 공방이 맞물리면서 여야 모두 쉽게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여기에 열린우리당은 간첩조작 의혹에, 한나라당은 노동당 입당 의혹에 초점을 맞춘 동상이몽식 국정조사를 추진하면서 정국은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한나라당은 원천무효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이 오늘 사실상 단독으로 임시국회를 강행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도 선별적으로 참여해 국방과 행자위 등을 뺀 14개 위원회가 정식 개의하거나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예산안 조정소위는 한나라당의 참여를 촉구한 뒤 단독심사를 강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여기에 한나라당의 법사위 회의장 점거로 봉쇄되고 있는 국보법을 위해 회의장 변경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재천(법사위 열린우리당 간사): 내일까지 촉구를 하고 회의 장소를 변경해서 토론을 진행하는 그 절차까지는 충분히 밟아나갈 생각입니다.
⊙기자: 또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 처리를 위해 소속 의원 전원에게는 해외여행 금지령을 내리는 등 전방위적으로 한나라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이런 시국의 비상함을 인식하셔서 연말까지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모든 해외일정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단독국회는 원천 무효라며 국가보안법 폐지 당론 철회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화의 여지는 남겨두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민생문제, 우리 안보문제, 그것을 위한 정치를 해 나간다면 우리 한나라당이 항시라도 협조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기자: 그러나 이철우 의원을 둘러싼 공방이 맞물리면서 여야 모두 쉽게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여기에 열린우리당은 간첩조작 의혹에, 한나라당은 노동당 입당 의혹에 초점을 맞춘 동상이몽식 국정조사를 추진하면서 정국은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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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당, 반쪽 국회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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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2-13 21:02:21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열린우리당이 현 정국을 비상시국으로 규정하고 사실상 반쪽국회를 강행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원천무효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이 오늘 사실상 단독으로 임시국회를 강행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도 선별적으로 참여해 국방과 행자위 등을 뺀 14개 위원회가 정식 개의하거나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예산안 조정소위는 한나라당의 참여를 촉구한 뒤 단독심사를 강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여기에 한나라당의 법사위 회의장 점거로 봉쇄되고 있는 국보법을 위해 회의장 변경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재천(법사위 열린우리당 간사): 내일까지 촉구를 하고 회의 장소를 변경해서 토론을 진행하는 그 절차까지는 충분히 밟아나갈 생각입니다.
⊙기자: 또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 처리를 위해 소속 의원 전원에게는 해외여행 금지령을 내리는 등 전방위적으로 한나라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이런 시국의 비상함을 인식하셔서 연말까지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모든 해외일정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단독국회는 원천 무효라며 국가보안법 폐지 당론 철회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화의 여지는 남겨두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민생문제, 우리 안보문제, 그것을 위한 정치를 해 나간다면 우리 한나라당이 항시라도 협조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기자: 그러나 이철우 의원을 둘러싼 공방이 맞물리면서 여야 모두 쉽게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여기에 열린우리당은 간첩조작 의혹에, 한나라당은 노동당 입당 의혹에 초점을 맞춘 동상이몽식 국정조사를 추진하면서 정국은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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