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돌파구 ‘이색 학과’ 주목
입력 2004.12.14 (20:34)
수정 2004.12.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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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취업난을 극복하는 해결책, 역시 자신만의 분야를 개척하는 것일 텐데요.
최근 많은 대학들이 이색학과를 신설하면서 그 해결책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장례지도과, 이종격투기학과, 헬기정비과 원하는 것을 배우면서 취업난도 피해가는 학생들, 전종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인터뷰: 환영합니다.
⊙기자: 경진대회를 앞두고 대학생들이 소형로봇을 만드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뉴스타임, 뉴스타임.
⊙기자: 갖가지 음성을 입력해 상황에 맞춰 말을 하게 하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표정을 만들었습니다.
⊙김기민(대덕대 마이크로로봇과 2학년): 눈의 움직임이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움직일 수 있게 사람의 표정처럼 만들었습니다.
⊙기자: 학생들의 실력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올해 졸업생 25명 가운데 이미 90% 이상이 전자나 완구업체 등의 기술자로 취업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전문대학 졸업자로서는 파격적인 3000만원의 연봉을 받기로 했습니다.
⊙김도우(대덕대 마이크로로봇과 교수): 기존부터 산학협력관계를 지속했기 때문에 취업시즌이 되면 저희 학생들을 기업체들이 먼저 찾는 추세입니다.
⊙기자: 한 대학 애견미용과의 기말 실습시험입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속속들이 씻어낸 뒤 드라이기로 말리고 솔질을 해 털을 보송보송하게 만듭니다.
다음에는 얼굴과 배, 발바닥 등에 있는 잔털을 밀어주고 마지막으로 가위로 손질을 해 주면 몰라보게 예쁜 견공으로 변신합니다.
⊙최소리(1학년): 입 주변을 밀어 주면 보기에도 깨끗하고 밥 먹을 때 음식물이 입 주변에 묻지 않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요.
⊙기자: 강아지 1000마리 이상을 확보해 놓고 강도높은 실습교육을 한 결과 졸업 예정자 60명 가운데 80% 이상이 이미 취업했습니다.
⊙전재인(김천대학 애완동물 뷰티패션계열 교수): 애견센터나 애완동물병원에 취업하게 되고 여기서 전문애견미용사 또는 애완동물관리사로 주로 활동하게 됩니다.
⊙기자: 전문장례서비스 인력을 양성하는 장례지도과 역시 떠오르는 이색학과입니다.
시신위생처리와 장례절차 그리고 심지어는 시신분장법까지 장례의 모든 것을 가르쳐 줍니다.
최근 수요가 워낙 늘어나 졸업예정자 30명 대부분이 대형 병원이나 전문장례업체에 취업했습니다.
⊙이필도(서울보건대학 장례지도과 교수): 시신관리에 있어서도 과학적인 요구를 하고 있고 또 특히 화장, 납골에 대한 수요가 증가를 하기 때문에 여기에 따라서 전문인력들이 계속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올해 사회체육계열에 이종격투기팀을 창설한 이 대학은 다음 학기부터는 아예 이종격투기학과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홍영규(경북과학대학 이종격투기학과 교수): 이종격투기의 붐을 타고 종합체육관의 시대에 같이 상응을 해서 어떤 지도자 양성이 목적입니다.
⊙기자: 이처럼 내년 학기부터는 해동검도과와 골프경기지도과 그리고 헬기정비과 톡톡튀는 이색학과들이 잇따라 신설됩니다.
최근 대학들이 학과를 신설할 때 가장 중시하는 점은 바로 취업입니다.
다만 예비대학생들은 반짝인기에 흔들리고 말고 해당 직종이 중장기적으로도 유망한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최근 많은 대학들이 이색학과를 신설하면서 그 해결책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장례지도과, 이종격투기학과, 헬기정비과 원하는 것을 배우면서 취업난도 피해가는 학생들, 전종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인터뷰: 환영합니다.
⊙기자: 경진대회를 앞두고 대학생들이 소형로봇을 만드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뉴스타임, 뉴스타임.
⊙기자: 갖가지 음성을 입력해 상황에 맞춰 말을 하게 하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표정을 만들었습니다.
⊙김기민(대덕대 마이크로로봇과 2학년): 눈의 움직임이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움직일 수 있게 사람의 표정처럼 만들었습니다.
⊙기자: 학생들의 실력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올해 졸업생 25명 가운데 이미 90% 이상이 전자나 완구업체 등의 기술자로 취업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전문대학 졸업자로서는 파격적인 3000만원의 연봉을 받기로 했습니다.
⊙김도우(대덕대 마이크로로봇과 교수): 기존부터 산학협력관계를 지속했기 때문에 취업시즌이 되면 저희 학생들을 기업체들이 먼저 찾는 추세입니다.
⊙기자: 한 대학 애견미용과의 기말 실습시험입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속속들이 씻어낸 뒤 드라이기로 말리고 솔질을 해 털을 보송보송하게 만듭니다.
다음에는 얼굴과 배, 발바닥 등에 있는 잔털을 밀어주고 마지막으로 가위로 손질을 해 주면 몰라보게 예쁜 견공으로 변신합니다.
⊙최소리(1학년): 입 주변을 밀어 주면 보기에도 깨끗하고 밥 먹을 때 음식물이 입 주변에 묻지 않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요.
⊙기자: 강아지 1000마리 이상을 확보해 놓고 강도높은 실습교육을 한 결과 졸업 예정자 60명 가운데 80% 이상이 이미 취업했습니다.
⊙전재인(김천대학 애완동물 뷰티패션계열 교수): 애견센터나 애완동물병원에 취업하게 되고 여기서 전문애견미용사 또는 애완동물관리사로 주로 활동하게 됩니다.
⊙기자: 전문장례서비스 인력을 양성하는 장례지도과 역시 떠오르는 이색학과입니다.
시신위생처리와 장례절차 그리고 심지어는 시신분장법까지 장례의 모든 것을 가르쳐 줍니다.
최근 수요가 워낙 늘어나 졸업예정자 30명 대부분이 대형 병원이나 전문장례업체에 취업했습니다.
⊙이필도(서울보건대학 장례지도과 교수): 시신관리에 있어서도 과학적인 요구를 하고 있고 또 특히 화장, 납골에 대한 수요가 증가를 하기 때문에 여기에 따라서 전문인력들이 계속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올해 사회체육계열에 이종격투기팀을 창설한 이 대학은 다음 학기부터는 아예 이종격투기학과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홍영규(경북과학대학 이종격투기학과 교수): 이종격투기의 붐을 타고 종합체육관의 시대에 같이 상응을 해서 어떤 지도자 양성이 목적입니다.
⊙기자: 이처럼 내년 학기부터는 해동검도과와 골프경기지도과 그리고 헬기정비과 톡톡튀는 이색학과들이 잇따라 신설됩니다.
최근 대학들이 학과를 신설할 때 가장 중시하는 점은 바로 취업입니다.
다만 예비대학생들은 반짝인기에 흔들리고 말고 해당 직종이 중장기적으로도 유망한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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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난 돌파구 ‘이색 학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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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2-14 20:29:14
- 수정2004-12-14 20:53:33
⊙앵커: 극심한 취업난을 극복하는 해결책, 역시 자신만의 분야를 개척하는 것일 텐데요.
최근 많은 대학들이 이색학과를 신설하면서 그 해결책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장례지도과, 이종격투기학과, 헬기정비과 원하는 것을 배우면서 취업난도 피해가는 학생들, 전종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인터뷰: 환영합니다.
⊙기자: 경진대회를 앞두고 대학생들이 소형로봇을 만드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뉴스타임, 뉴스타임.
⊙기자: 갖가지 음성을 입력해 상황에 맞춰 말을 하게 하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표정을 만들었습니다.
⊙김기민(대덕대 마이크로로봇과 2학년): 눈의 움직임이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움직일 수 있게 사람의 표정처럼 만들었습니다.
⊙기자: 학생들의 실력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올해 졸업생 25명 가운데 이미 90% 이상이 전자나 완구업체 등의 기술자로 취업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전문대학 졸업자로서는 파격적인 3000만원의 연봉을 받기로 했습니다.
⊙김도우(대덕대 마이크로로봇과 교수): 기존부터 산학협력관계를 지속했기 때문에 취업시즌이 되면 저희 학생들을 기업체들이 먼저 찾는 추세입니다.
⊙기자: 한 대학 애견미용과의 기말 실습시험입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속속들이 씻어낸 뒤 드라이기로 말리고 솔질을 해 털을 보송보송하게 만듭니다.
다음에는 얼굴과 배, 발바닥 등에 있는 잔털을 밀어주고 마지막으로 가위로 손질을 해 주면 몰라보게 예쁜 견공으로 변신합니다.
⊙최소리(1학년): 입 주변을 밀어 주면 보기에도 깨끗하고 밥 먹을 때 음식물이 입 주변에 묻지 않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요.
⊙기자: 강아지 1000마리 이상을 확보해 놓고 강도높은 실습교육을 한 결과 졸업 예정자 60명 가운데 80% 이상이 이미 취업했습니다.
⊙전재인(김천대학 애완동물 뷰티패션계열 교수): 애견센터나 애완동물병원에 취업하게 되고 여기서 전문애견미용사 또는 애완동물관리사로 주로 활동하게 됩니다.
⊙기자: 전문장례서비스 인력을 양성하는 장례지도과 역시 떠오르는 이색학과입니다.
시신위생처리와 장례절차 그리고 심지어는 시신분장법까지 장례의 모든 것을 가르쳐 줍니다.
최근 수요가 워낙 늘어나 졸업예정자 30명 대부분이 대형 병원이나 전문장례업체에 취업했습니다.
⊙이필도(서울보건대학 장례지도과 교수): 시신관리에 있어서도 과학적인 요구를 하고 있고 또 특히 화장, 납골에 대한 수요가 증가를 하기 때문에 여기에 따라서 전문인력들이 계속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올해 사회체육계열에 이종격투기팀을 창설한 이 대학은 다음 학기부터는 아예 이종격투기학과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홍영규(경북과학대학 이종격투기학과 교수): 이종격투기의 붐을 타고 종합체육관의 시대에 같이 상응을 해서 어떤 지도자 양성이 목적입니다.
⊙기자: 이처럼 내년 학기부터는 해동검도과와 골프경기지도과 그리고 헬기정비과 톡톡튀는 이색학과들이 잇따라 신설됩니다.
최근 대학들이 학과를 신설할 때 가장 중시하는 점은 바로 취업입니다.
다만 예비대학생들은 반짝인기에 흔들리고 말고 해당 직종이 중장기적으로도 유망한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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