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軍 수사 여론몰이식 안돼"

입력 2004.12.1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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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군검찰의 장성 의혹수사와 관련해 적법한 수사는 보장되어야겠지만 이른바 여론몰이식 수사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검찰수사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강한 유감표명이 전달된 것은 오늘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였습니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장성 진급비리 의혹 수사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른 수사는 보장돼야 하지만 여론몰이식 수사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신현돈(국방부 공보관): 수사상황을 공개해서 여론의 힘을 빌려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도, 적법하지도 않다는 말씀이 계셨습니다.
⊙기자: 대통령이 군검찰의 수사방식을 직접 문제삼고 나선 것은 수사가 원칙을 벗어났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군검찰이 그 동안 뚜렷한 물증도 없이 수사상황을 언론에 흘리면서 여론을 이용해 수사를 벌여왔다는 것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대통령이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군검찰의 수사가 털어 먼지내기식이라는 군 내부의 반발과 이에 따른 사기저하를 심사숙고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적법한 수사는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는 대통령의 언급은 그 동안 이번 수사에 반발해 온 것처럼 비춰진 육군에 대한 경고의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조만간 후속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져 장성급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이번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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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軍 수사 여론몰이식 안돼"
    • 입력 2004-12-15 20:59:0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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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군검찰의 장성 의혹수사와 관련해 적법한 수사는 보장되어야겠지만 이른바 여론몰이식 수사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검찰수사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강한 유감표명이 전달된 것은 오늘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였습니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장성 진급비리 의혹 수사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른 수사는 보장돼야 하지만 여론몰이식 수사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신현돈(국방부 공보관): 수사상황을 공개해서 여론의 힘을 빌려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도, 적법하지도 않다는 말씀이 계셨습니다. ⊙기자: 대통령이 군검찰의 수사방식을 직접 문제삼고 나선 것은 수사가 원칙을 벗어났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군검찰이 그 동안 뚜렷한 물증도 없이 수사상황을 언론에 흘리면서 여론을 이용해 수사를 벌여왔다는 것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대통령이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군검찰의 수사가 털어 먼지내기식이라는 군 내부의 반발과 이에 따른 사기저하를 심사숙고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적법한 수사는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는 대통령의 언급은 그 동안 이번 수사에 반발해 온 것처럼 비춰진 육군에 대한 경고의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조만간 후속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져 장성급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이번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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