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각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택시기사가 붙잡혔습니다.
접착제를 흡입한 혐의로 복역하다 출소한 지 2주도 안 된 상태였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기자: 심야의 추격전이 벌어졌던 경기도 시흥시의 8차선 도로입니다.
이곳에서 정지신호를 어기고 달리던 30살 최 모씨의 택시가 순찰차의 추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어젯밤 10시쯤입니다.
1km를 달아나던 최 씨의 택시는 김 모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1.5km를 더 달아나다 10분 뒤에 순찰차에 붙잡혔습니다.
최 씨가 일으킨 추돌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김 모씨와 경찰관 등 5명이 다쳤습니다.
⊙김경욱(경사/경기도 시흥경찰서): 입에서는 심한 본드냄새가 났고 차 안을 수색해 보니까 검은 봉지 안에 본드가 들어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기자: 택시운전자 최 씨는 환각상태였습니다.
최 씨가 환각상태에서 질주를 벌인 곳은 평소 대형화물차가 많이 다니는 곳으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접착제를 흡입해 복역했던 최 씨는 교도소를 나온 지 2주도 안 됐습니다.
⊙택시 회사 관계자: 이력서나 무사고 증명서, 이런 걸 다 봐서 이상이 없으면 채용하죠.
⊙기자: 허술한 운전기사 채용과정이 약물중독자의 환각택시운전을 부른 셈입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접착제를 흡입한 혐의로 복역하다 출소한 지 2주도 안 된 상태였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기자: 심야의 추격전이 벌어졌던 경기도 시흥시의 8차선 도로입니다.
이곳에서 정지신호를 어기고 달리던 30살 최 모씨의 택시가 순찰차의 추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어젯밤 10시쯤입니다.
1km를 달아나던 최 씨의 택시는 김 모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1.5km를 더 달아나다 10분 뒤에 순찰차에 붙잡혔습니다.
최 씨가 일으킨 추돌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김 모씨와 경찰관 등 5명이 다쳤습니다.
⊙김경욱(경사/경기도 시흥경찰서): 입에서는 심한 본드냄새가 났고 차 안을 수색해 보니까 검은 봉지 안에 본드가 들어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기자: 택시운전자 최 씨는 환각상태였습니다.
최 씨가 환각상태에서 질주를 벌인 곳은 평소 대형화물차가 많이 다니는 곳으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접착제를 흡입해 복역했던 최 씨는 교도소를 나온 지 2주도 안 됐습니다.
⊙택시 회사 관계자: 이력서나 무사고 증명서, 이런 걸 다 봐서 이상이 없으면 채용하죠.
⊙기자: 허술한 운전기사 채용과정이 약물중독자의 환각택시운전을 부른 셈입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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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기사 본드 환각 질주
-
- 입력 2004-12-20 21:22:12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환각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택시기사가 붙잡혔습니다.
접착제를 흡입한 혐의로 복역하다 출소한 지 2주도 안 된 상태였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기자: 심야의 추격전이 벌어졌던 경기도 시흥시의 8차선 도로입니다.
이곳에서 정지신호를 어기고 달리던 30살 최 모씨의 택시가 순찰차의 추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어젯밤 10시쯤입니다.
1km를 달아나던 최 씨의 택시는 김 모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1.5km를 더 달아나다 10분 뒤에 순찰차에 붙잡혔습니다.
최 씨가 일으킨 추돌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김 모씨와 경찰관 등 5명이 다쳤습니다.
⊙김경욱(경사/경기도 시흥경찰서): 입에서는 심한 본드냄새가 났고 차 안을 수색해 보니까 검은 봉지 안에 본드가 들어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기자: 택시운전자 최 씨는 환각상태였습니다.
최 씨가 환각상태에서 질주를 벌인 곳은 평소 대형화물차가 많이 다니는 곳으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접착제를 흡입해 복역했던 최 씨는 교도소를 나온 지 2주도 안 됐습니다.
⊙택시 회사 관계자: 이력서나 무사고 증명서, 이런 걸 다 봐서 이상이 없으면 채용하죠.
⊙기자: 허술한 운전기사 채용과정이 약물중독자의 환각택시운전을 부른 셈입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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